애견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레오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 이하 강형욱 인스타그램

강형욱은 19일 오전 본인 인스타그램에 “2009.1.14~2022.11.3″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 늠름한 레오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레오는 지난해 11월3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별다른 언급 없이 웃으며 지냈던 강형욱은 8개월이 지난 후에야 레오와 작별 인사를 마친 것으로 추정된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레오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제야 소식을 알려주신 건 이제 레오가 떠난 걸 인정하신 게 아닐지. 저도 그게 너무 싫었어요. 언젠가 다시 만날 거예요”, “레오야 너는 그에게 최고의 친구였어”, “레오의 눈부신 활약으로 대한민국이 안전했던 걸 오래도록 잊지 않을 게”, “어쩐지 레오가 안 보여서 궁금했는데 훈련사님 품에서 간 거죠? 분명 고맙다고 행복했다고 말했을 거예요” 등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강형욱은 지난 2019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출연해 레오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훈련사 시절 월급 40만 원을 받고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셰퍼드 레오를 떠나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형편이 나아지자, 레오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오를 돌려보냈던 소장님에게 물어보니 경찰견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후 강형욱은 경찰견 생활을 끝낸 레오와 재회해 시청자들을 울린 바 있다.

2019년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레오와 재회한 강형욱 /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강형욱은 ‘집사부일체’ 촬영이 끝나고 레오를 다시 반려견으로 맞이해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일상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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