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김성훈 감독이 ‘비공식작전’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1986년 레바논에서 실제로 발생한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영화적 배경을 고려해 레바논과 유사한 풍광과 자연환경을 갖춘 모로코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됐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한 차례 촬영이 중단되면서 당초 출연을 약속했던 해외 배우가 교체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극중 주연 배우들과 끝까지 추격을 벌이는 외국 배우는 ‘모로코의 정우성’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하다”며 “‘미션 임파서블7’에서 핵심 인물로 출연하는 배우도 우리 영화에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작품에서 봤던 외국 배우들을 섭외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20대 때 아내에게 손 편지를 쓴 이후 처음으로 정성껏 편지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감독은 녹록지 않은 촬영 환경 속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국내 스태프뿐만 아니라 현지 스태프들의 도움이 컸다”며 “모로코 군의 지원까지 받아 촬영을 수월하게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크랭크업을 하는 날 촬영을 진행했던 모로코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의미를 나눴다”며 “국내와 현지 스태프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선명하다”고 회상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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