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중국 배우 겸 모델 디리러바(31)가 팬의 무질서한 행동에 피해를 입었다.

디리러바는 중국 연예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주, 금색 홀터넥 상의를 입고 공항에 나타났다.

디리러바의 인기에 공항은 사람들로 마비됐고 그는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이후 그는 팬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극성팬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그의 몸을 만졌다. 

극성팬의 행동은 영상에 찍혔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져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디리러바를 향한 극성팬의 부적절한 행동을 ‘성추행’이라며 비난했다.

이후 디리러바 소속사 측은 디리러바를 만진 팬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팬들은 “스타의 사적인 공간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별에 관계없이 이번 일은 ‘성범죄’다”라고 분노했다.

팬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디리러바 소속사는 “경비를 강화하겠다”라고 약속했고, 스타가 “VIP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디리러바를 향한 극성팬의 부적절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디리러바는 무대 위에서 공연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성팬이 무대 위로 난입했고, 딜레바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 딜레바는 상황을 침착함을 유지했고 전문가답게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을 계기로 스타의 개인 공간 존중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디리러바는 중국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출신 배우다. 그는 2013년 드라마 ‘아나르한’으로 데뷔했다. 2017년 중국판 ‘런닝맨’에 멤버로 영입되면서 인지도와 인기가 급상승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디리러바 소셜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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