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압구정 거리에서 연예인과 마주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유재석이 압구정 투어 중 세븐틴 호시를 만났다.

22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 하하의 영업사업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영업사원으로 변신한 유재석과 하하는 압구정 투어에 나섰다. 녹화 당일 영화 ‘밀수’의 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하하는 “(잘하면) 김혜수와 조인성을 볼 수 있다”며 기대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혜수를 보면 대박이다. 조인성은 내 동생”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압구정 거리를 걸으며 동료 연예인을 찾아 나선 두 남자는 자연히 추억에 젖었다. 첫 만남의 추억이 담긴 길을 지나며 유재석은 “여기서 너랑 나랑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당시 무명이었던 하하는 초면인 유재석의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고.

꿈에 그리던(?) 연예인도 만났다. 세븐틴 호시가 그 주인공. 피부과에 가는 길이었다는 호시에 유재석은 “차에서 보고 내려주니 정말 고맙다. 호시는 내 동생”이라며 애정을 전했다.

반면 하하는 “너 지금 얼마 있니?”라고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예인 찾기에 한계를 느낀 유재석과 하하는 압구정을 떠나 성수동으로 이동했다.

더 적극적인 영업을 위해 이들이 연출한 건 바로 부메랑 쇼다. 그러나 기세도 잠시. 유재석은 곧 부메랑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하하는 “잘 생각해보라. 이거 부메랑 아닌가. 부메랑은 돌아오는 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같은 상황에도 두 남자는 반려견을 둔 견주를 공략, 부메랑을 판매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문제는 이날 영업의 총 매출이 1만 원에 불과했다는 것. 이에 유재석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하하는 “형이랑 다니면 망한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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