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
/사진=tvN STORY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

개그맨 김정렬이 고(故) 서세원 장례식장에서 ‘숭구리 당당’ 춤을 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7일 tvN STORY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김정렬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서 김정렬은 고 서세원 장례식장을 찾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김정렬은 “서세원 선배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조문객으로 갔다”며 “개그맨 김종석씨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고인이 생전 좋아했던 숭구리 당당을 보여 달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정렬은 “장례식장에서 춤을 춰도 될까 순간 고민을 엄청나게 했다”며 “태어나서 병 들고, 늙고, 돌아가는 게 인생의 역정이니까…어차피 죽는다면 탄생도 기쁨, 죽음도 기쁨으로 승화시키면 안 되냐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진=tvN STORY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
/사진=tvN STORY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

김정렬은 “(고민 끝에) 제 방식으로 가시는 길을 터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숭구리 당당을 추고 있는데, 뒤에서 보던 조문객들이 자꾸 울었다.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는데 우는 사람이 있더라”고 회상했다.

MC 붐은 “서세원씨가 생전에 숭구리 당당 춤을 좋아하셨고, 또 김정렬씨가 (고인이) 아끼던 후배였지 않냐”며 “저도 그 영상을 보면서 고인을 생각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가수 배기성 역시 “저도 그 영상을 봤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더라”며 “참 의리도 있고, 코미디언분들의 끈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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