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측이 방송 관련 입장을 전했다.

27일 오후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측은 이날 방송에 산다라박, 주호민, 백지영이 이야기 친구로 출연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꼬꼬무’ 측은 MK스포츠에 “사전 녹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난 6월 12일 사전 녹화가 진행됐다. 일회성 게스트”라고 설명했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측이 방송 관련 입장을 전했다. 사진=SBS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측이 방송 관련 입장을 전했다. 사진=SBS

이어 “이번주 주제, 방송분에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 연관이 없다”라며 “시청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주호민은 자폐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신고해 논란을 빚고 있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아이의 돌발행동으로 특수학급으로 분리된 후 평소와 다른 불안 증세와 등교 거부를 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2학년이고 발달잘애 아동이기에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녹음을 통해 상황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라며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주호민은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렵고,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됐고,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해당 교사의 경위서가 알려져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특히 경위서에는 과정에서 B군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불거진 일로 분리조치가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주호민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면서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에 논란 직후 그가 등장하는 방송에 관심이 쏠린 것.

한편, 이날 방송되는 ‘꼬꼬무’는 ‘어느 날 내가 사라졌다 : 그 여자의 살인 시나리오’ 편으로 꾸며진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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