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크리스틴 벨이 공항에서 노숙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6일 크리스틴 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비행기 연착으로 공항에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을 비롯, 두 자녀와 함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벨은 미국 보스턴 공항에서 타야 할 항공기가 7시간 연착돼 비행 일정이 다음 날로 미뤄졌다고 알렸다. 그러나 근처에 이용 가능한 호텔이 없어 크리스틴 벨 가족들은 공항에서 잠을 자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틴 벨과 남편 댁스 셰퍼드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이들은 베개, 담요, 시트 등에 약 600달러(한화 약 76만 원)를 들여 침구를 마련했고 다양한 카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댁스 셰퍼드는 웃으면서 “베개와 담요에 350달러(한화 약 44만 원)을 썼지만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칫솔은 하나만 구입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스틴 벨은 곧 가족과 함께 공항에서 쫓겨났고, 다른 머물 곳을 찾아야 했다. 다행히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새벽 1시에 방을 내줬다.

친구의 친구 집에서 머문 크리스틴 벨은 그들의 개와 산책하며 하이킹까지 즐겼다고 긍정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비행기가 연착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끝없이 기다려야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여유롭게 넘긴 크리스틴 벨의 행동에 누리꾼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크리스틴 벨은 미국의 배우로 ‘베로니카 마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겨울왕국’에서 안나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틴 벨은 ‘굿플레이스’, ‘가십걸’, ‘심슨 가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크리스틴 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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