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후배 김준현과 김지호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30일 MBC ‘복면가왕’에선 안 찌우면 다행이야 대 금쪽같은 내 세끼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패한 금쪽같은 내 세끼의 정체는 개그맨 유민상이었다.

이날 유민상은 ‘복면가왕’ 출연을 수차례 고사하다 수락한데 대해 “가왕을 차지하면 스케줄을 빼야하지 않나. 나도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지장이 생길까 그랬다. 하현우를 보니 20주 동안 나오더라. 그렇게 까진 스케줄을 못 뺀다고 했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먼저 출연한 뚱뚱이들에게 들으니 절대 보안을 위해 아무것도 못 먹고 대기실에 가둬진다고 하더라. 그건 못 견딘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민상은 KBS 20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유민상은 후배들을 ‘집합’ 시킨 적이 있다며 “내가 막 뚱뚱이로 활약을 하려는데 김준현과 김지호가 나타난 거다. 내가 못 미더워서 데려왔나 싶더라. 그때는 김준현도 김지호도 신인이라 반 뚱뚱이였다. 그래서 ‘확 찔 거야, 말 거야’라고 물은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둘 다 안 찔 거라고 하기에 야식을 단속했는데 지금 그들을 보라. 뒤룩뒤룩 자라서 완전한 뚱뚱이가 됐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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