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배우 질리안 청(42)이 외모와 체중에 관한 악성 댓글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질리안 청은 미식 리얼리티 쇼 ‘It Sounds Incredible’에 출연한 후 조롱을 받았다. 해당 방송의 비하인드 클립 영상에서 질리안 청은 체중계에 올라가 몸무게를 공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질리안 청은 부탁을 듣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배를 손으로 가렸다. 몸무게른 잰 후, 그녀는 “(몸무게를) 발표하지 마세요! 못 견딜 것 같아요”라고 소리쳤다.

영상이 공개된 후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반응과 표정이 “사랑스럽다”고 말했지만, 일부는 그녀를 영국 만화 캐릭터인 ‘페파 피그'(분홍색 돼지 캐릭터)에 비유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질리안 청의 프로필상 키는 160cm, 몸무게는 45kg으로 저체중이다. 많은 이들은 과도한 외모 지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실, 질리안 청이 체중 때문에 비하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작품 배역 때문에 체중을 증량시켰던 그녀는 당시에도 비슷한 악성댓글로 고통받았다. 그 후 지난해, 음악 예능 경연 ‘승풍파랑적저저’에 9kg를 감량한 후 출연해 웨이보(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홍콩 걸그룹 트윈스 멤버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질리안 청은 2008년 진관희 성관계 사진 유출 사건의 피해자다. 그녀는 오랜 시간 고통을 겪다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계 사업가인 타일러 권과의 열애와 결별로 주목받았다. 2018년 대만계 미국인 의사와 결혼 후 2020년 이혼했다.

그녀가 출연한 작품으론 영화 ‘메란방’, ‘더 프레지던트’, ‘엽문4: 종극일전’, ‘화도대전’, ‘쌍자신투’, 드라마 ‘고검기담’, ‘무측천비사’, ‘대당여순완’, ‘여와전설지령주’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질리안 청 웨이보, Sina Variety 웨이보, ‘피파 페그’ 공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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