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기린면 상하답로 130 인제스피디움

이번 인제 여행 온전하게 쉼을 목적으로 갖고 있다. 하루는 하던 그대로 캠핑을 했고 또 하루는 어쩌다 한 번 이뤄지는 힐링여행인데 그 장소가 강원도 인제 숙소 중 가장 눈에 띄는 인제 스피디움 호텔인 것이다.

강원도 호텔 좋은 곳이 상당히 많이 있지만 스피디움은 조용하고 편안한 인제 숙소로 손꼽힌다.

정리하면, 강원도 호캉스를 즐기러 온 것.

로비로 들어서면 천정의 조명이 마치 자동차 트랙 같다는 생각이 드는 특별함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프런트가 있어 체크인을 하면, 여타의 강원도 호텔과 다른 형태의 스마트 키를 문자로 제공한다.

로비 프런트 맞은편 안쪽으로 엘리베이터가 위치한다.

카펫이 깔려있는 호텔 복도는 너무 조용해서 대화하기도 곤란할 정도이고 낮게 드리워진 조명은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 객실로 들어서기 전부터 안정감을 주는 인제 숙소다.

문 앞에 서서 프런트에서 받은 스마트키를 이용하기 위해 문자를 열어본다.

스마트키 URL의 링크를 터치하면 로그인 창이 뜨는데 기본적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입력되어 있으므로 로그인만 누르면 된다.

이어 여러 개의 아이콘이 뜨는데 그중에서 객실을 터치하면 스마트 객실 키가 발급되며 객실 넘버, 이용 기간, 핀 넘버가 보이는데 그 아래 열림요청을 터치하면 객실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만일, 자동으로 열리지 않을 경우 객실 자물쇠 터치패드를 열고 핀넘버를 입력하면 된다.

다른 곳에서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스마트키를 인제 숙소에서 처음 사용해 본다.

객실 안으로 들어서면 키를 꽂아야 전원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어 아래 동그라미의 카드를 꽂아줘야 한다.

객실 입구 왼쪽으로 옷장, 금고, 가운 등이 있고 그 옆으로 얼음그릇 유리잔, 전기포트, 커피 잔, 커피와 차 등이 비치되어 있고 계속 그 옆으로는 캐리어나 여행 가방을 올려두는 공간과 TV 등이 놓인 테이블이 창문까지 이어져 있다.

킹사이즈로 짐작되는 침대.

혼자 지내는 침대로는 엄청나게 큰 넓이지만 오늘 하루는 이곳 호텔에서 힐링여행을 하기로 했기에 마음대로 즐겨볼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강원도 호캉스가 바로 오늘의 목적.

이 정도의 인제 숙소라면 만족할 수 있을 듯.

강원도 호캉스의 기쁨을 누리기엔 아직 못 본 것들이 많아 잠시 보류하고 창밖을 살펴본다.

앗 이때 창밖의 경주용 트랙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 한 대 발견.

순식간에 트랙을 돌며 굉음을 내고 있어 이곳이 인제스피디움이란 현실적 깨달음이 반짝!

밤늦게까지 저렇게 달리면 시끄럽겠지만 아마도 오후 6시까지가 끝나는 시간이라 생각된다.

다시 호텔 객실로 집중.

이곳은 화장실 겸 샤워실이다.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어메니티 역시 알뜰살뜰 잘 갖춰져 있다. 다만 칫솔은 없다는 점 기억해야 한다.

수건은 대형 수건 2장 일반 수건 2장 발수건 1장이 제공되는데 수건이 더 필요하다 싶으면 프런트에 미리 말하면 가져다준다. 4성급 호텔인 스피디움 인제 숙소의 서비스가 좋다.

연로하신 분이나 화장을 하려는 분 뭔가 디테일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확대거울과 강화유리로 분리된 샤워실이 깔끔하며 일반 샤워기와 해바라기 샤워기가 함께 설치되어 있다.

오늘 나의 힐링여행, 완벽한 강원도 호캉스를 즐기기 이해 필요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편의점을 향한다.

그러던 중 보게 된 테라스.

테라스에서 자동차 경주장과 경주 트랙이 한눈에 보인다.

나중에 경주가 진행되면 이곳이 명당일 듯.

다시 로비로 내려왔다.

처음 체크인을 할 때 얼핏 봤던 그림.

다시 자세히 보니 무척이나 역동적이다.

로비 안쪽 길게 놓인 S Lounge.

이곳에서는 Coffee & Tea, Juice, Beer, Soft Drink, Snack 등이 가능하며 자동차 경주 트랙이 눈 아래로 보인다.

일반적인 인제 숙소와 확실하게 다른 분위기다.

5층에서 봤던 테라스보다 더 편안하게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2인 테이블, 4인 테이블, 다인 테이블 등 인원수에 맞게 선택해서 앉으면 좋을 곳.

하지만 오늘 난 혼자만의 강원도 호캉스를 즐기러 왔기에 라운지 이용은 패스하고 편의점이나 가봐야겠음.

호텔 입구 왼쪽에 GS25.

하지만 내용물이 그다지 많지 않아 호텔 프런트에 가서 문의를 하니 콘도 편의점이 훨씬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판매한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콘도로 이동 시작.

나오다 보니 주차장 끝 쪽에 전기차 충전소 6구가 보인다.

그리고 트랙이 보이는 곳을 지나 저 위쪽의 쀼죽하게 올라선 건물이 인제 스피디움 콘도인데 도로는 일방통행 자동차 도로이므로 그 옆의 계단을 이용해 올라간다.

계단이 그리 많지 않으니 그냥 편안하게 걷는 중.

호텔에서 콘도로 향하던 중에 만난 반려견 놀이터와 바비큐 존 그리고 포토존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콘도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콘도 입구 왼쪽으로 GS25.

프런트에서 직원분이 말씀하셨듯이 꽤 큰 규모의 편의점이었고 필요한 것들을 모두 구매.

인제 숙소를 고를 때 성향에 따라 호텔 또는 콘도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성수기에는 콘도 회원권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곧바로 객실로 돌아와 이제부터 진정한 힐링여행 확실한 강원도 호캉스를 즐겨보기로 한다.

우선 시원하고 시원하고 너무 시원한

맥주 한 캔 ‘샷!’

하려고 했는데 이건 차마 못하겠어서 반만.

그렇게 잔잔하게 맥주 타임을 즐기며

어제 캠핑을 하며 다 읽지 못했던 책을 꺼내들었다.

물론, 배경음악이 잔잔하게 깔린 상태에서 말이다.

전체 목차 중 6장 째를 읽었는데 여기까지는 글에 소개를 했고 앞으로 나머지도 계속 읽어갈 생각인 책이다.

더도 덜도 아니고 딱 맥주 2캔을 마셨는데 배는 빵빵하니 터질 것 같고 슬금슬금 잠이 밀려든다.

아직 이도 안 닦았는데…

아무리 힐링여행이고 강원도 호캉스라 해도 양치질은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인데…

잠이 깰까봐 조금은 걱정.

그래 까이꺼 잠 깨면 다시 책 보면 되겠지.

양치질을 하고 창밖을 보니 비가 내렸던가 보다.

좋은 호텔에서 뒹굴뒹굴하며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맥주도 마시는 시간.

많은 술을 마시진 못하지만 이렇게 1~2캔 정도 즐길 수 있는 것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오늘의 힐링여행 강원도 호캉스를 마감할까 한다. 양치질을 했음에도 잠이 깨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어제 잠자리에 들자마자 곯아떨어졌던가 보다.

그만큼 피로가 쌓였던 걸까?

아니면 맥주 2캔에 녹다운 일지도 모르겠고

안 읽던 책을 갑자기 다량 읽어대니

뇌에 과부하가 걸렸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침대가 편안했던 탓일지도 모를 일.

참고로, 인제스피디움의 카레이싱은 가을이 제격이라는데 정확히 언제 진행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자동차 경주에 관심이 있는 분은 직접 문의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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