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바위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사자바위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 54-11

남양방파제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

울릉도 자유여행 중에 새끼 거북을 업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거북바위’라고 불리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이때 태풍 피해로 부서진 남양 방파제를 보니 역시 자연의 힘은 엄청난 것 같다. 사람이 아무리 잘 방어를 해도 태풍이 한 번 저리 몰아치면 부서져 버리니 말이다.

아래는 네이버 위성지도에서 보는 남양 방파제의 부서진 모습이다. 방파제 앞으로 가지런히 쌓여 있었을 테트라포드는 잔해만 남았을 뿐 거의 사라지고 보이질 않는다. 울릉도 관광 중에 이런 모양을 보면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두려움 그리고 안타까움이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울릉도 관광을 위해 울릉도 자유여행이 되었든, 패키지여행이 되었든 아마도 울릉 순환로는 지속적으로 지나게 될 것이다. 울릉 순환로의 통구미 터널을 나오자마자 자그마한 항구를 통구미항(通九味港)이라 부른다.

지방어항인 통구미항은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 고시되고 1995년 준공된 곳이며 병풍처럼 둘러친 바위산의 끄트머리가 천연의 방파제 역할을 해 별도의 방파제는 없다.

저 바위산 뒤로는 가재굴이라는 곳이 있는데 관음도의 관음쌍굴처럼 배를 타고 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으며 바위산 그 위쪽으로는 천연기념물 제48호인 울릉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가 있다.

울릉도의 유일한 자연적으로 만들어져 자연스럽게 포구가 된 통구미항 위로는 통구미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통구미라는 지명은 마을 양쪽의 골짜기가 깊고 좁아 마치 통처럼 생겼다고 하며 생긴 이름이며 바로 앞의 거북바위가 마을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으로 연상이 되어 마치 거북이가 통으로 들어가는 형상 같다 하여 통구미라고도 한다.

이런 이야기는 울릉도 패키지여행을 하게 될 때 기사님이 설명을 해주실 텐데 울릉도 자유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자료를 일부러 찾아보는 상황이 아닌 한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는 내용이다.

일반적인 울릉도 관광 시에는 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휴가 시즌이면 거북바위 아래쪽으로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고 이 시기에는 누구도 이를 뭐라 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캠퍼들은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있으며 과하게 떠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듯하다.

캠핑 문화가 점점 더 멋있게 변해가는 듯해 참 보기 좋다. 다만,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꼭 더러운 짓을 하니 양심 있는 캠퍼가 싸잡아 욕먹을까 두려울 뿐이다.

거북바위 아래의 보석 같은 물빛.

햇살이 들지 않는 시간과 그늘임에도 이런 빛이다.

덕분에 이곳은 스노클링, 프리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등의 해양 레포츠 서비스와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고 체험다이빙이나 체험 프리다이빙을 교육받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액티비티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울릉도 관광 자원을 기분 좋게 즐기실 것이고 정적인 분들이라면 그저 바라보기만 하지 않을까? 후에 울릉도 자유여행을 다시 오게 된다면 이곳에서 프리다이빙을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이 거대한 바위가 거북바위인데, 솔직히 가까이서는 알기가 쉽지 않다. 울릉도 거북바위를 그럴듯하게 보려면 조금은 떨어져서 봐야만 한다.

가까이서 보면 거대한 기암괴석 정도람 보이기 때문이다.

그 험하고 거친 바위 위에서도 자라는 나무의 모습.

참으로 신기하고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울릉도 자유여행 거북바위 울릉도 관광 영상 2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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