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몬토레 에델호프 삿포로,

북해도 여행 숙소

글&사진/산마루 230806

북해도 3박 4일 여행의 시작은 호텔 몬토레 에델호프 삿포로입니다. 삿포로역과 오도리공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이라는데 사실 삿포로 역이 어디쯤에 있는지 처음 와 본 일본이기에 알 순 없었지만 암튼 190여 개의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로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호텔 몬테레이 에델호프 삿포로〔공항연락버스〕

일본 〒060-0002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기타 2 조니시 1 조메

치토세공항에 내려 입국 수속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50여 분을 달려 도착한 북해도 숙소 호텔 몬토레 에델호프 삿포로, 외관의 첫 느낌은 중후한 유럽식 호텔 체인 분위기였으며 호텔 앞 도로와 인접해서 접근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호텔 앞 소공원도 나무와 꽃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품위가 느껴지는 호텔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진 수국꽃이 아직 피는 걸 보니 반갑기도 하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호텔 체크인은 14:00, 체크아웃은 11:00 비교적 여유롭게 일정 조율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10층 스탠더드 트윈 양실에 묵었었는데 오늘 네이버 호텔 가격 비교표를 확인하니 1박에 170,000원에서 200,000원까지 하는 것 같더라고요.

자전거로 출근하는 현지인

아침에 일어나 산택 겸 호텔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길 건너편에는 파란색 지분의 작은 교회도 있고,

삿포로 여행 시 반드시 가볼 만한 곳인 오도리공원과 TV 시계탑이 길 건너에 위치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9분 거리에 니조 마켓이 있다고 하는데 ㅎㅎ

찾아갈 수가 없어 패스 합니다.

호텔 로비 의자에 인형이 느긋하게 기대어 반갑다고 인사합니다. 북해도 여행 시 빼놓지 말고 구경해야 할 오도리공원과 시계탑이 길 건너에 위치한 북해도 숙소 호텔 토레 에델 호프 삿포로 주차 요금은 셀프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1일 요금은 JYP 1,500이며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포스팅을 하는 오늘 환율로 계산해보니 13,772원 정도이니 대구국제공항 1일 주차요금과 거의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 도착한 관계로 제대로 호텔 내부를 둘러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데요. 국내 호텔은 투숙 시 꼼꼼하게 리뷰를 위한 위한 사진을 기록하지만 해외에 나오면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암튼 엘리베이터 앞 구내전화도 별도 비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료 WI FI 제공되었지만 확실히 국내 와이파이 속도와는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대부분의 트윈 객실답게 침대는 2개, 기온이 한국이랑 달라서 그런지 시트가 두툼해서 좋더라고요. 냉방시설도 너무 잘되어 있어 에어컨을 끄고 잠에 빠져들었네요.

그런데 일본 삿포로 한복판에 있는 4성급 호텔 트윈객실에 비치된 텔레비전 한번 보세요. 32인치 정도되는 TV 수상기를 마주하고 나니 왠지 좀 그렇더라고요. 물론 숙박 기간 동안 NHK 태풍 속보만 잠깐 시청한 게 전부이지만 호텔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호텔 욕실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브랜드인 TOTO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어메니티도 대부분 국내 호텔처럼 기본적인 것은 갖추어져 있습니다.

호텔 브랜드가 인쇄된 생수 2병과 커피, 녹차도 있어 늦은 시간 녹차 한 잔 마시며 첫날을 보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별도로 전원이 분리된 체 놓여있어 에너지 절약이 투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침대 위에는 별도 숙박 우대 입욕 요금을 알리는 광고지가 놓여 있어 이채로웠습니다.

호텔 이용객 대부분이 한국인들 같았는데 한국어 안내판이 없어 아쉬운 호텔 몬토레 에델호프 삿포로입니다. 북해도 여행의 시작을 삿포로 중심에 위치한 4성급 호텔에서 시작하게 되어 그런대로 기분이 좋았네요.

조식이 훌륭했던 호텔 몬토레 에델호프 삿포로

조식 시간 : 07:00~

성인 JPY 3,300, 어린이 JPY 1,650

호텔 조식에 진심인 편이라 나름 일찍 내려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벌써 많은 투숙객들이 조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호텔 몬토레 에델 호프 삿포로 연회장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호텔 조식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의 호텔이 비슷비슷한데 일본이다 보니 생선 요리가 좀 더 있었고 이름을 알 수 없었지만 특이한 맛의 음식도 차려져 있습니다.

일본 음식 하면 낫토를 빼놓을 수 없는데 제대로 숙성된 낫또부터 맛을 본 다음 부담 없이 마음껏 조식을 즐겼는데요.

뭐니뭐니해도 호텔 조식은 골라먹는 재미가 있지요

즉석요리 코너에서는 셰프께서 달걀 프라이를 정신없이 만들고 있었고, 알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일본 미소 된장국에 쌀밥 말아 먹는 맛이 내 입맛에는 잘 맞아서 가볍게 맛을 본 뒤 양식부로 넘어와 크루아상과 과일로 아침을 마무리했는데요.

빵도 엄청 부드러웠고 수박이 엄청 달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커피와 달달한 벌집 모양 와플 한 조각으로 조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유럽 여행 시에는 음식으로 인한 불편함이 1도 없었는데 동남아로 나가면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 향신료가 들어가서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일본 음식은 대체로 무난하게 입맛에 맞아 다행이었습니다.

무엇이든 잘 먹는 입맛 탓도 있지만 대체로 일본 음식은 5점 만점에 4점이었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었으니 드디어 본격적인 북해도 3박 4일 패키지 여행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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