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이즈하라 여행지 가네이시 성터와

덕혜옹주결혼기념비!

대마도 여행 첫째 날에는 히타카츠에서 점심만 먹고 바로 버스 표를 구해서 이즈하라로 넘어갔습니다.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까지 버스를 탈 때는 프리버스 티켓을 구매해서 가는 것이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약 2시간 20분 정도를 버스를 타고 가서 도착한 이즈하라에 도착하고 숙소에서 짐을 풀고 나서 바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즈하라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정도라 다음날 다시 히타카츠로 가야 하니 해가 지기 전에 둘러볼 수 있는 곳들을 찾아 도보 여행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이번에 대마도 이즈하라 여행에서 가보려고 했던 곳이 바로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가 있는 가네이시 성터에 있어서 바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주소 : 1430 Izuharamachi Kokubu, Tsushima, Nagasaki 817-0021 일본

1. 대마도 이즈하라 도보 여행 시작!

대마도 이즈하라에서는 좋은 점이

바로 도보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숙소 위치가 이즈하라 시내에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면

전체적으로 둘러볼 곳을 다 걸어서

다닐 수 있어서 도보여행이 유명합니다.

숙소를 티아라몰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우선 짐을 풀고 도보여행을 시작하러

티아라몰까지 걸어서 오니

5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대마도 이즈하라에서 첫 번째 여행지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로 가는 길은

티아라 몰에서 코너를 돌아서

올라가는 길로 향합니다.

2. 가네이시 성터로 가는 방법!

티아라몰을 돌아서 코너를 돌면

바로 정면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쓰시마 박물관이 보입니다.

이즈하라 가네이시 성터와

덕혜옹주결홍봉축 기념비를

보기 위해서는 지나서

계속 위로 올라가셔야 해요!

쓰시마 박물관 앞에 있는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저 멀리에서 일본의

옛 건축물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아마도 저기 보이는 곳이

가네이시 성의 외곽 성문의

모습인 것 같았습니다.

티아라몰에서 5분도 안 걸리는 시간

걸어서 오니 옛 일본식 건축물로 보이는

성문이 보이고 있습니다.

3. 옛 일본의 모습 가네이시 성문

가네이시 성은 예전 역사에서

일본 이즈하라에 있는 성으로

쓰시마 후추 번주 소 가문의 거성이라고 합니다.

저는 덕혜옹주결혼봉축 기념비를 찾아왔다가

가네이시 성에 대한 역사도 알게 되더라고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깔끔한

가네이시성의 입구 성문의 모습을 보면서

옛 일본의 건축물의 형태 볼 수 있었습니다.

가네이시 성 안내판도 있었는데,

한국말로도 적혀 있어서

옛 역사를 알아 갈 수 있었습니다.

가네이시 성 역사

가네이시 성은 16세기 이후 소 가문이 거주하던 성이었어요. 내분으로 저택이 소실되었었는데, 소 요시자네는 화염 피해를 입은 마을을 정비하면서 가네이시 저택을 수리했다고 해요. 그리고 고쿠 분지를 이동하고 성벽을 정비 후 누문까지 지어서 만든 것이 바로 가네이시 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같은 관광객분들에게는

이런 큰 문들은 당연히 포토존이 되어주는

멋진 스팟이 됩니다ㅎㅎ

바로 해마도 성문 아래로 가서

자리를 잡고 사진을 남기죠.

오후 5시가 좀 안돼서 출발한 여행이라

카네이시 성 입구를 들어오니

해가 조금씩 저물어가는 모습과

함께 너무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4. 덕혜옹주결혼봉축 기념비

이제 저희가 본격적으로 보러 왔던

덕혜옹주결혼봉축 기념비를 보러

더 안쪽으로 향했습니다.

가네이시 정원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길을 따라가시다 보면

이왕조종가결혼봉축 기념비라고

적힌 안내 표지판이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덕혜옹주라 불리지만

일본에서는 이왕조종가라는

표현으로 되어있어서

다른 건가 싶을 수 있지만 같은 의미니까

그대로 길을 따라서 가시면 됩니다.

안쪽으로 이어진 가네이시정원

방향으로 계속 안쪽으로 이동했어요.

안쪽으로 산책로처럼

예쁘게 되어있는 정원길을 따라

천천히 주변의 정원 경치를 보면서

덕혜옹주결혼봉축 기념비를 찾아 이동했어요.

산책로 길을 따라서

2~3분 정도 가시다 보면

저쪽 길가 왼편에

기념비처럼 보이는 곳이 보여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바로 여기가

덕혜옹주결혼봉축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덕혜옹주는 너무나 마음 아픈

비운의 공주라고 많이 알려져 있답니다.

덕혜옹주 이야기

조선의 마지막 왕인 고종의 딸로 강제 유학길에 올랐다가 대마도의 귀족 소 다케유키과 정략결혼을 했고 이후 정신적인 후유증 그리고 딸의 실종까지 겪으면서 슬픈 인생을 사셨다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한국인 관광객분들은

이즈하라를 여행할 땐 꼭 들리는 곳으로

덕혜옹주결혼봉축 기념비

다녀간다고들 하죠.

저도 역시 이곳에 들리면서

지난 우리의 아픈 역사도 알아가면서

역사와 함께 여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기념비 아래에는

많은 지폐와 동전들이 있는데

특히나 한국인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한국 천원권 지폐였습니다.

우리나라 지폐가 가득 있는 것으로 보아

수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녀가면서

역사를 알고 마음속으로

기도해 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도 오랜만에 해외에서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뜻깊은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가네이시 성터도 둘러보고 싶었는데

관람시간이 지나버려서 입장이 안돼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 숙소로 향했습니다.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德惠翁主結婚奉祝記念碑)

1430 Izuharamachi Kokubu, Tsushima, Nagasaki 817-0021 일본

대마도 여행 첫날에 다녀온 이즈하라에 위치한 덕혜옹주결혼봉축 기념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던 장소였어요. 역사적인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함께 생각해 보면 참 슬픈 덕혜옹주의 삶이지 않았나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들더라고요. 확실히 역사와 함께 보는 여행은 여러 가지로 알아가고 느끼는 게 많았습니다. 대마도 이즈하라 여행으로는 덕혜옹주결혼봉축 기념비를 계획하신다면 역사도 함께 알아가면서 둘러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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