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쫌 되는 내용인지라 전시회 내용이 변화했을지도 모르겠고 무언가 변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도솔한옥체험미술관의 근본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기에 참고 정도는 충분히 되리라 생각하며 글을 남긴다.

서울근교 주말여행으로 강화도카페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이 보시면 될 내용이라 여긴다.

도솔 한옥체험미술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210번길 52-67

이곳을 처음 방문했던 것은 어떤 여행 선배와의 여행 길에서였다. 꽤 오래전이고 그 선배는 병으로 세상을 달리해 나를 비롯 주변 분들을 몹시 안타깝게 만들어 주신 분이다. 대한민국 곳곳을 함께 다녔던지라 가는 곳마다 생각나게 하는 분이라 얄밉기도 하다. 이곳 서울근교카페, 생각난다 그냥반.

이곳 도솔한옥체험미술관 역시 처음 그 선배와 방문을 했고 이번엔 다른 여선배의 진두지휘 아래 후배 2명과 함께 방문을 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좋구나. 나중에 또 와야지라고 생각하고 세상 사는 게 바쁘다고 잊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선배와 함께 오게 되다니…

주말에 이곳을 방문하면 사람들로 가득하다.

개인적으로는 사람 많은 곳을 선호하지 않지만 동행한 선배와 후배는 주말여행 추천 장소라고 추켜세운다.

복잡복잡해야 사람사는 맛이 난다나 어쨌다나.

들어본 것도 아니고 물어본 것도 아니지만 쿠니의 짐작으로는 이 부근이 한옥마을로 조성된 곳이 아닌가 싶고 그중 이곳 도솔한옥체험미술관은 일찍부터 상업시설로 선회를 한 뒤 분양이 안 되었거나 이사를 가려는 옆집을 구입해 지금과 같은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거나 서울근교카페 중에서는 독특한 분위기다.

본래 사람이 살고자 조성된 곳이겠으나

상업 시설로 선회를 한 뒤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즐기는 곳, 여유와 담소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해 졌다.

아마도 서울근교가페를 찾거나 아예 강화도를 목적지로 한 강화도카페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겐 한 번쯤 들어봤거나 회자되는 장소라 생각하며 특히 주말여행 추천 장소인 강화도인 만큼 이곳 도솔한옥체험미술관 역시 동일하게 추천 받으리라 생각된다.

작품 감상을 하는데 있어 별도의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체험이나 교육도 있는 듯한데 정확한 건 모르겠다.

이곳은 포토존이라고 한다.

아직 막바지 여름이기에 초록초록하는데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여과없이 쏟아지는 자외선을 가득 머금은 벼가 누렇게 익어가며 겸손을 부릴 때 그때가 바로 이곳 포토존의 최고 배경이 될 듯하다.

가을 주말여행 추천 장소 픽!

그리고 상상을 해본다. 강화도 논의 누런 벼이삭이 바람이 흔들리는 모습을 말이다.

가을바람은 아무 말 없이 서 있는 논을 누비며 긴 고랑을 만들 것이고 그 고랑고랑마다 가을 풍요로움이 채워질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니 절로 배부르고 흐믓해진다. 서울근교에서 이런 배경을 지닌 카페가 있던가?

이곳에 작품전시를 하는 분들과 주인장과는 어느 정도 친분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어떠한 루트를 통해 이곳에 전시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궁금하지만 굳이 묻지 않는다. 내가 뭘 전시할 것도 아니고…

지층의 전시실까지 두루두루 살펴봤다면 이제 느긋하게 달달구리한 것을 마셔줄 차례.

그 전에 지역작가들과 지역민들이 직접 만들어 가져온 것을 판매하는 공간을 둘러본다.

정확히 알수는 없겠으나 서울근교카페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구매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그리고 주문한 것을 기록한다.

메모의 내용은 이렇다.

2023년 여름의 어느 날/

서울근교카페/

보다 근접해 강화도카페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선배1명, 후배2명과/

주말여행 추천 장소로 알려진/

도솔한옥체험미술관에 모였다.

밭빙수, 오미자차, 약밥, 송편… 그리고 술빵이던가?

지금까지 가본 강화도카페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즐기는 담소.

말이 좋아 담소라 하지 그냥 마구 떠든다.

여름이면 필히 먹어주는 팥빙수.

그러고 보니 2023년에는 밭빙수를 먹은 기억이 많지 않다. 음… 늦기 전에 가을이 오기 전에 밭빙수 몇 번 더 먹어줘야만 할 것 같은 초조함과 의무감이 샘솟는다. 오늘 방문한 서울근교카페를 시발점으로 가을 찬바람 불기 전에 최소 3번은 더 밭빙수 킬 ~

밭빙수를 빙글 돌려보니 이렇게 오묘한 표정이 된다.

미소를 머금은 듯 아닌 듯 바보인 듯 아닌 듯.

요건 내가 주문한 오미자차.

뭔가 시원하고 달달한 것을 마시고 싶은데 탄산음료는 싫고… 그래서 주문한 것인데

아주 잘 선택한 듯하다.

서울근교 강화도카페 도솔한옥체험미술관 주말여행 추천 영상 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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