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서부를 휩쓴 치명적 산불 피해 재건 중
영향 없는 섬 및 마우이 일부 지역 여행 권장
공식 웹사이트 마련해 산불 관련 정보 제공
하와이 정부가 산불 피해 없는 지역 여행을 권장했다.
![하와이 해변 / 사진=플리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2-0137/image-c2e8cead-3503-4ec1-820f-d78be4b76788.jpeg)
트래블+레저(Travel+Leisure)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현지시각)에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가 “여행객들이 하와이의 다른 섬들을 방문하는 것을 여전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 사진=하와이 주 정부 웹사이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2-0137/image-e237c685-6e1d-4d2e-9b6e-7f1b2a95c9c0.jpeg)
그린 주지사는 “마우이 서부로의 여행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마우이의 다른 지역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의 다른 지역들 역시 방문하기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관광청은 마우이의 라하이나(Lāhainā) 지역이 복구 작업으로 인해 방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 카훌루이(Kahului), △ 와이루쿠(Wailuku), △ 키헤이(Kīhei), △ 와일레아(Wailea), △ 마케나(Mākena), △ 파이아(Pāʻia), △ 하나(Hāna)는 방문하기를 권장했다.
하와이 정부는 ‘마우이 스트롱 웹사이트(Maui Nui Strong Website)’를 개설하여 산불 피해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해당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항공편과 일정을 점검할 수 있다.
트래블+레저는 기부 할 수 있는 구호 단체의 리스트도 확보하여 공유했다.
산불 피해가 극심함에도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에 반감을 가진 인플루언서 및 단체들은 SNS를 통해 마우이 관광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새롭게 발표된 정부 지침은 이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하와이 관광청 리포트 ‘하와이 관광 경제 이익(Benefits of Hawaii’s Tourism Economy)’에 따르면 2019년 1000만명 이상이 하와이를 방문했고 177.5억달러(한화 약 24조원)를 소비했으며 주 정부에 20억달러(한화 약 3조원) 이상의 세수를 가져다주었다.
글=유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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