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절 지리, 지구과학 이런 과목을 싫어했었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 싫어했던 것인지, 어려워서 싫어했던 것인지, 선생님이 무서워 싫어했던 것인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좋다 vs 싫다고 구분을 하면 너무도 당연히 ‘싫다’였었고 좋아할 가능성 제로였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되는 상식처럼 공부를 했다면 지리, 지구과학, 역사 등 재미없다 생각했던 과목들을 너무도 재미나게 공부했었을 것 같고 성적도 좋았을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홍천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강원도 홍천.

홍천여행을 통해 우리나라 시-군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 홍천이란 곳임을 알게 되었고 그 면적이 서울특별시의 3배나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 써 놓고 보니 ‘뜬금포’란 생각도 들어 머쓱해진다. ^^;

하이디치유농원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석면 구룡령로 2852

하이디 치유농원

  • 문의전화 : 010-8790-3261

  • 영업시간 : 08:00~20:00

  • 휴무일 : 주말(토, 일) / 주말체험이나 방문은 사전 문의해야 함.

무지하게 넓은 강원도 홍천.

흥미로운 여름 국내여행 장소로 하이디치유농원을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했다.

이것은 포도가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당장 먹을 것 아니니 관심 끊고,

주변 풍경을 보니 이게 참 멋지다.

농원이라 해서 그냥 농장이란 시골스러운 풍경만 생각을 했는데 마치 소풍을 온 듯한 분위기.

체험 여행이 아니라 여름 국내여행 장소로 힐링 여행을 왔다는 생각이 들며 맘이 여유로워진다.

여기는 힐링 산책로.

그렇게 쓰여 있는 거 아니고 당일치기 여행 방문자인 쿠니가 보자마자 쿠니 맘대로 정해버린 이름이다.

끝자락에 선 여름 국내여행 장소 홍천에서 걷는 힐링 산책로는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그 효과를 상승시키고 있다. 인생 뭐 있어? 이런 게 행복이고 기쁨인 게지.

이야기 들은 바로는 과거 홍천 어딘가 홉 농장이 있었는데 운영을 포기하면서 그대로 버려졌는데 그 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한국의 토양과 기후에 맞게 스스로 변화한 케이홉(K-HOP)이 자라는 것을 이곳 하이디 치유농원 대표인 연충흠 씨가 발견하고 케이홉 농장을 가꿔왔다.

케이홉(K-HOP)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유전자 단일 품종으로 현재 K-HOPS로 특허 출원 중이며, 특허 등록이 끝나는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참고로 케이홉은 여타의 해외 생산 홉과 비교해 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홉은 수면안정 효능이 있고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하이디 치유농장에서는 면, 견 등의 소재에 천연 염색을 하는 이색 체험도 진행을 하는데 오늘 쿠니가 체험하게 될 내용은 홉리스(Hop-wreath)만들기로 밀짚모자에 홉으로 화한을 만드는 것이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체험을 둘 다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다른 여행지를 못 가니까 한 가지만.

홉리스(Hop-wreath) 만들기 체험의 소재인 케이홉.

하이디치유농장 연충흠 대표의 시범을 확인하고 스스로 만들기 시작.

매우 흥미로운 여름 국내여행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당일치기 여행이다.

태어나 처음 해보는 홉리스 만들기를 홍천여행을 와서 해보게 되니 그 의미가 특별하다.

쿠니를 비롯한 참여자 전원 몰입도 100%.

그나마 사진 찍겠다고 오가는 쿠니가 가장 불성실한 체험자가 되고 있는 중.

그리고 하나둘 완성되고 있다.

어디선가 등장한 금계국, 무궁화 등의 꽃으로 장식하고 마무리된 밀짚모자 홉리스 만들기 체험의 여름 국내여행.

이제부터는 그 마무리를 위해 각자 멋진 장소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다시 몰입하기 시작한다.

이번 홍천여행에서는 모두 몰입도 100%를 채우는 기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아마도 여름 국내여행의 막바지라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홍천이 강원도이기에 당일치기 여행이 빠듯할 거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잘 닦인 도로가 전국 어디든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안 그래도 더운 여름 국내여행 장소 홍천.

그리고 그중에서도 세계 유일의 케이홉이 자라고 있는 하이디치유농원에서의 뜨거운 열정을 피해, 베짱이의 여유로움과 풍류를 즐겨본다. 자네들은 열심으로 사진 촬영하시게 난 바람 부는 이곳에서 쉴라니까.

이곳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하지만 케이홉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이디치유농장의 풍경을 본 뒤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밀짚모자 홉리스 체험을 마친 뒤 여름 국내여행의 흥미로움에 빠져든다.

부분적으로 놓여 있는 그늘막은 캠핑 또는 글램핑이란 이름이 붙어있지만 실제 비용을 받고 숙박을 진행하는 곳이 아니라 잠시 쉬며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이다. 어찌보면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딱!

하지만 체계적이지 않은 것으로 봐서 약간은 유명무실?

그리고 이 오픈 정자에 테이블과 의자 냉장고 등이 비치되어 있어 시원한 음료나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시설 이용은 쿠니 말고 하이디 치유 농장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겠다.

이곳은 자작나무 숲?

숲은 아니고 묘목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 상태 이대로 숲으로 가기에는 나무 간격이 너무 좁단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식을 하거나 어느 정도 자라면 벌채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당일치기 여행을 와서 별 생각을 다한다.

여러 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모든 수종에 대해 알 수는 없겠고 그냥 보기 좋단 생각만 해본다.

홍천여행 / 흥미로운 여름 국내여행 / 하이디치유농원 영상 1분 1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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