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 작년 삼양식품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의 성공으로 인해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난다. 불닭볶음면으로 인해 삼양식품의 매출은 근 10년 사이에 6천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화가 된 불닭볶음면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다양한 회사가 극한의 매운맛을 선보인 제품을 여러 카테고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금부터는 볶음면이 아닌 다른 형태로 출시된 다양한 회사의 불닭 제품들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남양유업 드빈치 불닭치즈 슬라이스

 

남양유업은 치즈에 매운맛을 더한 신제품 ‘드빈치 불닭치즈 슬라이스’를 출시했다. 다양한 요리 레시피에 활용되는 치즈의 존재감을 한층 높인 이 제품은 화끈하게 매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김밥, 라면, 햄버거, 김치볶음밥 등의 메뉴에 매콤함을 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치즈의 고소한 풍미에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끈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 7매가 든 한 봉지의 최저가는 3천 원 내외로 확인된다.

아워홈 불닭맛김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는 맛김 제품에도 불닭맛이 적용됐다. 아워홈 불닭맛김이 바로 그것으로,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매콤함을 가진 맛김이다. 밥반찬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지만, 안주 김으로 활용하기에도 괜찮아 혼술할 때 좋다. 시즈닝을 차별화한 다른 제품도 있는데, 톡 쏘는 맛의 와사비김과 달콤 짭조름한 데리야끼 김도 구비돼 있다. 가격은 10봉 패키지가 1,850원이다.

던킨 불닭맛 도넛

 

도넛을 판매하는 던킨은 맛있게 매콤한 불닭맛 글레이즈를 입힌 특이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닭다리 모양으로 만든 도넛에 매운맛을 더한 ‘불닭맛 도넛’이다. 한 입 사이즈의 도넛인 ‘불닭이 낳은 먼치킨’도 함께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불닭맛 글레이즈를 사용한 제품으로, 매콤한 양념치킨의 풍미와 비슷하다는 평을 듣는다. 불닭맛 라인업의 대표 제품인 불닭맛 도넛의 매장 판매가는 1,900원이다.

삼양식품 불닭커리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활용한 레토르트 커리 제품 ‘불닭커리’ 3종을 출시했다. 코코넛 밀크의 부드럽고 이국적인 풍미를 담은 ‘불닭렌당커리’, 토마토의 상큼함에 버터와 요거트로 부드러움을 더한 ‘불닭마크니커리’, 이국적인 향신료로 강력한 매운맛이 특징인 ‘불닭빈달루커리’의 3종이다. 정통 커리에 불닭소스만의 매콤한 감칠맛을 더하고, 쫄깃한 닭다리살과 포실한 감자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5,400원이다.

바프 불닭맛 아몬드

 

길림양행은 바프 브랜드로 불닭맛을 활용한 아몬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휴대가 편리한 지퍼백에 담은 아몬드 스낵이다. 익숙한 아몬드에 불닭맛 시즈닝을 입힌 제품으로, 매운맛이 상당히 강한 편으로 평가된다. 매운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꺼릴만한 맵기지만, 매운 걸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계속 당기는 맛이 매력적일 수 있는 제품이다. 190g 용량 패키지의 권장 소비자가는 5,900원이다.

오징어땅콩 불닭맛

 

청우식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오징어땅콩에 불닭맛을 입힌 ‘오징어땅콩 불닭맛’을 공급하고 있다. 고소한 땅콩에 오징어채를 듬뿍 넣고 구웠으며, 여기에 매콤함을 더할 불닭맛을 더했다. 고소함에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콤함이 더해져, 자꾸만 손이 가는 스낵이다. 추억의 오징어땅콩을 자극적이고 새로운 맛으로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할만한 제품이다. 90g 용량 한 봉지의 판매가는 1,200원이다.

청정원 안주야 먹태열풍 매콤불닭맛

 

대상 청정원은 두툼한 황태를 자사의 노하우로 구워, 바삭한 식감을 가지는 ‘바로eat 안주야 먹태열풍’ 라인업으로 불닭맛을 공급하고 있다. 안주야 먹태열풍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먹태를 손질한 뒤, 특제 소스로 구워 별도의 소스 없이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본 라인업의 불닭맛인 ‘먹태열풍 매콤불닭맛’은 불닭소스를 발라 구워,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3,900원이다.

바다몽초 미역자반 불닭맛

 

해조류 식품 브랜드 바다몽초는 바다의 맛과 건강을 가득 담은 ‘미역자반’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밥반찬인 김자반의 김을 미역으로 대체한 제품으로, 영양소와 풍미가 좋은 미역을 활용해 미역자반으로 만든 것이다. 3종의 신제품 중 불닭맛을 활용한 것은 ‘미역자반 불닭맛’으로 한국의 매운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따뜻한 밥 위에 뿌리기만 하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50g 3봉들이 패키지의 판매가는 8,000원이다.

삼양식품 불닭만두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만두는 K푸드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삼양식품은 만두 카테고리에서도 불닭 브랜드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불닭만두’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작명된 이 제품은 만두피 안에 속으로 빨간 맛을 가득 채운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의 소스로 만들어져, 친숙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냉동만두다. 1350g 용량 제품 2팩들이 패키지를 18,9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동원참치 큐브 불닭덮밥 소스

 

동원F&B는 참치 살코기를 정육면체 모양으로 빚어, 한 입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신개념 참치 HMR ‘동원참치 큐브’를 판매하고 있다. 동원참치 큐브는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FM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FM 공법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카놀라유만을 활용해 참치 살코기를 정육면체로 빚어내는 기술이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컵 타입 4종과 덮밥 소스 형태로 뿌려 먹는 파우치 타입 4종으로 구성됐으며, 그중의 하나가 파우치 타입의 ‘불닭덮밥 소스’다. 동원참치 큐브 불닭덮밥 소스의 유통가는 4,500원 내외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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