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가장 가보고 싶은 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을 손꼽는다면 너무도 당연하게 제주도 관광을 그 첫 번째로 하겠지만 배 이외에는 접근할 교통수단이 없다는 사실과 배로 달려야 하는 바닷길이 상당히 멀다는 접근성의 취약점을 감안한다면 울릉도 관광이 아닐까 싶다.

경북 가볼 만한 곳 중에서 단연코 1등 관광지는 울릉도 관광이고 울릉도 관음도는 그중에서도 1등급.

관음도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개인적으로 울릉도 관음도의 가장 큰 매력은 물빛이 아닐까 싶은데 우선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해서 소개해 보겠다.

저 앞에 보이는 다리는 인도교로 울릉도의 부속 섬이었던 울릉도 관음도가 인도교로 연결돼 현지인들이나 여행객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가 보통은 울릉도 관음도라 부르는데 매표소에는 섬목이란 단어가 더 붙어 있는데, 이 ‘섬목’이란 순우리말로 섬에 드나드는 길목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섬목 관음도 = 울릉도 관음도 길목>이 되겠다.

바로 직전까지 엄청 걸었던 때문인지,

한낮의 땡볕에 쓰러질 지경.

그렇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다시 기운을 낸다.

으쌰 ~~~

인도교가 훨씬 가까워졌다.

그리고 그 아래의 물빛을 보며 감탄사를 터뜨리기 시작.

잔 물결의 아른거림이 물빛을 더욱 신비롭게…

이제 인도교 위로 올라선다.

몸은 꽤 지치고 태양은 더 뜨겁게 느껴지지만 느릿하게라도 걸음은 멈추지 않고 반복 운동을 한다.

그리고 남동쪽 방향의 섬 죽도.

죽도는 울릉도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로 2km, 저동에서 4km, 도동에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울릉도 부속 섬 중에서는 가장 크다. 주변이 온통 해식절벽이어서 누군가 일부러 깎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울릉도 개척 당시에 대나무가 많아 ‘댓섬’, ‘대섬’이라고 불렸으나 한자 표기를 하며 현재 ‘죽도’라고 부른다.

인도교의 이 위치에 서면 물빛의 화려함과 맑음 그리고 그 안에 가득한 물색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건 누군가 물감을 풀어놓지 않고서 어떻게 이런 물빛이 되는지 이해불가의 영역이다.

저 앞으로 보이는 삼선암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선계(仙界)의 어느 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한동안 계속해서 올라가야 하는 계단과 경사로가 갑자기 나의 완주 의지를 꺾고 있다.

아니 보다 정확히 하자면 땡볕이 너무 따갑고 지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목계단을 쉼 없이 올라왔다.

역시 울릉도 관광, 그중에서도 울릉도 관음도는 필히 와봐야 할 곳이라 생각되는 풍경이 펼쳐진다.

상황과 때에 달라 또 심리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금의 심정으로는 경북 가볼 만한 곳 1등은 바로 여기.

결국 땡볕에 무너지고 봄에 다녀온 사진을 대신 정리해서 올려본다. 아래 사진보다 더 나은 풍경이겠지만 직전에 다녀온 트레킹에서 너무 지친 상태에 땡볕에 헉헉대다 이렇게 처리했음을 양해해 주시길.

울릉도 관음도의 둘레 길은 채 1km가 되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걷는 내내 포토존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괜히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것이 아님을 걸어보면 아실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어 울릉도 관광의 재미가 쏠쏠.

겨울을 벗어난 봄의 상태가 이러할 뿐이고 지금은 더욱 초록 초록한 상태일 것이며 이제 찬 바람이 불면 다시 이런 풍경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여기서부터는 현재로 돌아와 촬영된 사진을 올린다.

목계단까지만 올라왔다 다시 내려갔기에 울릉도 관광을 오셔서 관음도 풍경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 위의 사진 6장은 봄에 다녀온 사진을 덧붙였으므로 감안하여 상상해 주시기 바란다.

경북 가볼 만한 곳 울릉도.

그중에서도 꼭 가보시라 권하는 곳 울릉도 관음도.

울릉도 관광 장소 중 한 곳을 조금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들어섰던 그 처음으로 돌아나가는 중이다.

엘리베이터 건물.

이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거나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면 된다.

울릉도 관음도를 아무런 이유 없이 경북 가볼 만한 곳이라 표현하는 것이 아니므로 가능하다면 조금은 넉넉한 시간을 갖고 방문하시라 권하고 싶다. 일반적인 걸음으로 걷는다면 1시간이면 충분하겠으나 거기에 더해 30분 정도 시간 업그레이드를 해 예쁘고 멋진 기념사진도 많이 남기시기 바란다.

배경이 한몫하는 곳이기에 만족하실 거라 생각된다.

울릉도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곳 관음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만, 초반에 조금 힘들다는 점은 생각해 두시길.

https://tv.naver.com/v/40243179 / 경북 가볼 만한 곳 울릉도 관광 울릉도 관음도 영상 1분 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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