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택배기사와 나눈 문자 내용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이다. 한 사람이 택배 기사와 문자를 나누고 있다. / Tiko Aramyan-shutterstock.com, metamorworks-shutterstock.com

지난 15일 ‘이거 택배 문자 제가 예민한 건가요? 제발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18만 회를 넘어섰고 댓글 300개가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작성자 A씨는 “(택배 기사와) 30분 전에 한 대화 내용이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택배기사와 나눈 문자 내용이 담겨있었다.

먼저 택배 기사는 “죄송한데 건물을 지나쳤다. 토요일에 배송할 테니까 물건 찾지 말아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A씨가 물음표 기호(?)로 답하자, 택배 기사는 “내일 배송한다”고 다시 한번 알렸다.

A씨는 해당 내용이 담긴 문자를 올리면서 “건물 지나쳤다고 토요일에 배송한다는 게 맞냐. 내가 기분 나쁜 게 예민한 건지, (아니면) 기분 나쁜 일이 맞는지 알려달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택배를) 오늘 받을 방법은 없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물에 올라온 문자 사진이다.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수했으면 상대방한테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통보하네”, “자기가 잘못한 건데 통보는 기분 나쁘다”, “실수해 놓고 저렇게 당당할 수가 있냐”, “늦을 수는 있는데 문자가 잘못된 것 같다”며 택배 기사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A씨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기분 나쁘고, 말고를 떠나서 물음표 하나만 보내면 대답 안 할 것 같다”, “문자 답장을 물음표 하나만 딱 보내는 것도 좋지 않다”, “택배 기사가 친구도 아닌데 물음표 하나만 보내는 건 매너가 아니다” 등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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