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00만원 수입 건물주 남편이 매일 게임만 해서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상가 건물 전경(좌)과 게임을 하는 남성 (참고 사진) / trabantos·Stock Unit-shutterstock.com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최근 방송을 통해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건물주 남편이 걱정인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녀는 20대 후반 소개팅에서 남편을 만났다.

당시 남편은 개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진행되는 일은 없었다. 그러던 중 남편에게 물려받을 건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와 남편은 결혼 후 시부모로부터 건물을 물려받았다. 이로 인해 남편은 월 800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다.

반면 직장인 10년 차인 A씨는 친정이 여유 있음에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일하며 매월 세후 300만원 정도 벌고 있다.

A씨의 “친구들은 절 부러워하지만, 월세를 받는다는 구실로 밤낮 구분 없이 게임만 하는 남편이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매일 게임만 하는 월 800만원 수입 건물주 남편 / JTBC ‘사건반장’

이어 “돈을 떠나 생산적인 삶을 위해 다른 취미라도 가져보길 권했지만, 남편은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오는데 왜 굳이 힘들게 사냐’며 놀고먹기만 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편도 남들처럼 아침에 일어나 낮에 일하러 가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이런 제 바람이 너무 과분하냐”며 덧붙였다.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월세가 800만원이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일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건물에서 나오는 돈은 모아뒀다가 노후에 쓰시고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사회생활을 하시라”고 조언했다.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제일 중요한 건 남편이 게임 중독이라는 거다. 중독을 해결하지 못하고 이렇게 살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마약 중독이나 외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건물 10채라도 10년 안에 다 말아 먹는다. 돈이 많아서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봤다”고 충고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팔자라는 의견과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건 너무하다는 반응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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