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우리나라 사람이면 대부분 알만한 과자들은 항상 같은 맛만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스낵류 제품들은 고정된 팬층을 놓치지 않고 새로운 마니아를 유입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출시된 새로운 맛의 제품 중에는 오리지널 라인업의 위상을 넘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는 것들도 많다. 지금부터는 우리에게 익숙한 스낵류 제품 중 새로운 맛으로 출시된 것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해태제과 모몌스

 

해태제과가 국내 유일의 사각형 모양 초코파이인 오예스의 이색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선보인 한정 제품 ‘모몌스’다. 오예스의 이응을 미음으로 변경한 것으로, 이색 제품명과 함께 제품에도 변화를 줬다. 오예스 제품 위에 올라간 초콜릿을 곡선이 아닌 직선 모양으로 바꿨다. 모몌스는 6천 박스만 생산하고 판매될 예정이다. 총 20개의 오예스가 들어간 모몌스 패키지의 판매가는 6,480원이다.

아이비 모어 딥 치즈

 

해태제과는 바삭한 크래커 속에 진한 치즈를 듬뿍 담은 ‘아이비 모어 딥 치즈 크래커’를 출시했다. 더 깊고 진한 치즈를 더한 크래커라 이름은 ‘모어 딥 치즈’로 지어졌다. 치즈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과자 하나면 간편한 와인 안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즈 플래터처럼 아이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치즈 3가지를 엄선했는데, 원탑 와인 안주로 꼽히는 ‘카망베르 치즈’와 ‘황치즈’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가 바로 그것이다. 대형마트 기준 가격은 3,980원이다.

에이스 바스크 치즈케이크맛

 

해태제과의 에이스는 1974년 처음 출시된, 사실상 대한민국 최초의 크래커 과자다. 최근 출시된 에이스의 새로운 맛은 ‘바스크 치즈케이크맛’이다.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서 유래한 지역 전통 치즈케이크로, 탄 듯한 비주얼과 스모키한 향이 특징이다. 에이스는 커피와 함께 먹는 이들이 많은데, 이 제품이야말로 커피와 합쳐질 때 최상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과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형마트에서 패키지 하나당 3,500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버터링 딥카페

 

버터링은 해태제과에서 1981년부터 판매 중인 버터쿠키 타입의 과자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으로, 이름처럼 버터의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출시된 새로운 맛은 ‘버터링 딥카페’로, 한입 크기의 버터링 한 면에 초콜릿이 코팅된 제품이다. 원래 강한 버터의 풍미에 더해서 초콜릿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지는 과자로 탄생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2,000원이다.

구운두유 까망콩

 

해태제과는 석쇠에 구워 만든 ‘구운감자’의 새로운 맛으로 ‘구운두유 까망콩’을 출시했다. 검은콩 특유의 고소함에 영양까지 풍부한 두유를 스틱 과자에 담아 만든 건강 과자다. 즐거움과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대세로 떠오른 두유를 과자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검은콩으로 만들어 고소한 풍미가 더 진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100% 검은콩으로 만든 두유 분말로 반죽했고, 석쇠에 구워 기름지지 않다. 대형마트 기준 판매가는 3,980원이다.

리츠 크래커 어니언

 

동서식품은 리츠 크래커에 양파맛을 더한 신제품 ‘리츠 크래커 어니언’을 출시했다. 합성 향료를 넣지 않고 국내산 양파 100%만을 사용해 양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리츠 크래커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양파의 풍미가 어우러져 음료와 잘 어울린다. 리츠 크래커는 1935년 발매된 정통 크래커로, 금번 신제품 발매로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800원이다.

프리츠 얼그레이 크림

 

프리츠는 일본 제과 회사 글리코에서 생산하는 막대 모양 과자로, 우리에게 친숙한 빼빼로나 포키와는 다르게 초콜릿을 입히지 않고 양념을 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해태제과에서 생산하고 판매 중인데, 최근 프리츠의 새로운 맛으로 ‘얼그레이 크림’이 출시됐다. 화이트 크림과 얼그레이 홍차 분말이 사용돼, 얼그레이의 풍미를 향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과자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500원이다.

하몬스 딥쇼콜라 쿠키

 

해태제과는 2001년 헤이즐넛 크림, 아몬드, 초콜릿을 조화롭게 만들어 출시된 프리미엄 쿠키 ‘하몬스’를 다시 출시했다. 하몬스는 2007년 헤이즐로 이름을 바꿔 판매되다가 단종된 바 있다. 새로 출시된 하몬스는 쿠키 사이에 크림을 넣은 옛 제품과 똑같이 만들지 않고, 쿠키 형태로 바삭하게 만들어 ‘하몬스 딥쇼콜라 쿠키’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과거처럼 프리미엄 쿠키를 지향하는 제품으로,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3,480원이다.

롯데 초코파이 빅사이즈

 

롯데웰푸드는 크기를 키우고 마시멜로 함량을 늘린 빅사이즈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새롭게 바뀐 초코파이는 개당 중량을 40g으로 증량하고, 마시멜로 함량도 약 12% 늘려 전체적인 크기를 키웠다. 이는 대형마트, 할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 초코파이류 제품 중 최대 수준의 크기이다. 맛 개선 또한 함께 이뤄져, 한입 물었을 때 입 안에서 포만감이 만족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패키지 하나가 4,320원이다.

핫브레이크 땅콩카라멜 미니

 

초콜릿 바는 출출할 때 먹으면 좋은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오리온의 핫브레이크와 미국 마즈사의 스니커즈, 그리고 해태제과의 자유시간이 유명하다. 셋 중 하나인 핫브레이크는 1985년 출시된 긴 역사를 가진 초콜릿 바로, 최근에는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땅콩카라멜맛’이 출시됐다. 속까지 로스팅한 땅콩을 가득 넣어 입 안 가득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진한 캐러멜 레이어로 달콤함도 즐길 수 있다. 편의점 판매가는 바형 제품 기준으로 개당 1,000원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