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라면 한번 써 본 적 있다는 ‘인공 눈물’. 많은 이들이 일상생활 중 쉽게 사용하는 인공 눈물이지만 과연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인공 눈물 자료사진. / catinsyrup-shutterstock.com

대한안과학회는 12일 ‘제53회 눈의 날’을 맞아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법을 안내했다.

대안안과학회는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를 눈 사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안구건조증, 평생 눈 관리가 필요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눈의 날인데, 대한안과학회는 국민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인공 눈물 올바른 사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오남용’하지 않는 것이다.인공 눈물은 눈물 보충과 함께 치료 효과까지 가져 안구건조증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눈 상태에 맞지 않는 인공 눈물을 사용할 경우 눈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인공 눈물이라도 자주 사용하면 유익한 효소나 성분 희석을 초래해 안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또 결막염 등 다른 안질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인공 눈물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안과에 방문해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눈 상태와 원인 등에 맞는 인공 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눈에 인공 눈물을 넣는 사람 자료사진. / Monstar Studio-shutterstock.com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대한안과학회는 국민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대인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구건조증 치료법 중 하나인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 눈물을 오남용 하는 경우에는 눈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올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최근 휴대전화, 컴퓨터와 같은 잦은 전자기기 사용, 레이저각막굴절교정수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국내 환자는 2019년 기준 268만 명에 달한다. 안구건조증은 많은 현대인이 앓고 있어 가볍게 여기기 쉽다. 안구건조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염과 같은 2차성 안질환과 실명까지 야기할 수 있어 발병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