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랄프로렌 제공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랄프 로렌의 비전이 책으로 탄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그가 수십 년에 걸쳐 일군 혁신과 막대한 영향력을 엮은 책이다. 리졸리 뉴욕 출판사에서 출간한 『Ralph Lauren: A Way of Living(랄프 로렌: 어 웨이 오브 리빙)』은 랄프 로렌의 시그니처 스타일과 선구적인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방식을 종합적으로 다룬 최초의 서적으로 홈 컬렉션 출시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랄프 로렌은 리빙 인더스트리를 근본부터 변화시킨 장본인이다. 혁신을 선도하고, 매장 안에서 홈 공간을 재현하는 리테일 컨셉을 정립하고, 호스피탈리티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아름다운 삶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고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세계를 창조해 왔다.

『Ralph Lauren: A Way of Living(랄프 로렌: 어 웨이 오브 리빙)』은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로 살아온 랄프 로렌의 비범한 역사를 시각적 연대기로 펼쳐낸다. 1983년에 홈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 이래로 패션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홈 공간을 구현해 온 랄프 로렌은 디자인과 소재 사용 면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해 왔다.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특수 직기로 원단을 직조하고 2년 동안 정련해서 만든 옥스포드 클로스 침구, 미스터 로렌의 맥라렌 F1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실루엣의 RL-CF1 의자, 가죽에 수제 광택과 그윽한 고색을 담아 세월과 손길의 멋을 표현한 라이터스 체어가 그의 혁신을 여실히 보여준다. 매디슨 애비뉴에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을 구현해 랄프 로렌의 세계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게 만든 첫 번째 뉴욕 플래그십, 그리고 우아한 접객의 정수를 보여주며 명성을 얻은 레스토랑 역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과 호스피탈리티 분야에 랄프 로렌이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는지 보여주는 성과였다. 이 책에서는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로댐 클린턴, 건축 평론가 폴 골드버거 등 디자인계와 문화계 저명인사들의 코멘터리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전혀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랄프 로렌의 마법이 시작되는 곳은 그의 자택들로, 그는 이곳에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랄프 로렌의 보금자리인 콜로라도의 광활한 목장, 자메이카 섬 휴양지, 센트럴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맨해튼 5번가 펜트하우스, 몬탁 해변가 주택, 베드퍼드 시골 저택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다. 미스터 로렌의 집은 그가 상상하는 삶의 모습을 표현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다. 책에서 그는 눈길을 사로잡는 이미지와 더불어 수필과 설명을 직접 써 내려가며 집의 의미를 내밀하게 표현하고, 집 각각에 숨어있는 에피소드와 영감을 소개한다. 이 아름다운 집들을 감상하고 나면 랄프 로렌 홈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이 등장한다.

40년 전 라이프스타일의 세계에 큰 획을 그었던 랄프 로렌의 압도적인 영향력은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비전은 찰나의 유행이 아니라 오래 지속되는 가치와 사물을 기반하며, 그가 남긴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홈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 책은 가로수길 폴로 랄프 로렌 스토어, 현대백화점 본점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매장,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랄프 로렌 컬렉션 매장에서 판매되며, 레귤러11만9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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