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브랜드에 스며든 키워드 ‘지속가능성’

브롬톤 런던·커스텀멜로우·가니 등 지구 위한 행보

브롬톤 런던.ⓒ브롬톤 런던 브롬톤 런던.ⓒ브롬톤 런던

패션 업계의 뉴노멀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속가능한 패션’이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스며들고 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사회를 이롭게 하는 제품에 돈을 쓰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높은 퀄리티와 지속가능한 요소까지 겸비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너 나 할 것 없이 높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자전거 브랜드로는 브롬톤이다. 올해부터는 브롬톤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입은 사람들도 볼 수 있게 됐다. 더네이쳐홀딩스가 브롬톤 런던이라는 이름으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브롬톤의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자연의 순환에서 유래한 친환경 비건(Vegan) 충전재를 사용한 에코로프트(ECOLOFT)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코로프트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광발열 섬유를 적용해 보다 가볍고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로프트가 적용된 제품은 자연스러운 신축성과 활동성을 탑재해 겨울철 활동성 높은 여가 생활을 즐기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또한 우수한 통기성과 보온성을 갖추고 있어 빠른 건조가 장점이며 제품 형태 유지력도 탁월하다.

브롬톤 런던은 오는 5일까지 ‘브롬톤 런던 에코로프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멈출 수 없어도 늦출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에코로프트 소재가 적용된 브롬톤 런던 23 FW 15개 패딩 제품에 대한 기획전으로 운영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에코로프트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브롬톤 로고 에코백과 텀블러 등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패션업계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는 친환경 소재 사용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옷의 내구성 강화를 통한 제품의 수명 연장 또한 환경 훼손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패션을 가능케하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 전개하는 레트로 컨템포러리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는 지난해 항균 원단을 사용한 ‘프리커’ 컬렉션을 출시했다. 프리커는 프리(Free)와 워커(Worker)의 합성어로, 일과 휴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진정한 ‘Free Worker’ 들을 위한 옷이라는 의미를 담은 커스텀멜로우 최초의 기능성 제품이다.

프리커 컬렉션은 항균 원사인 ‘큐프러스’(Q-PLUS)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큐프러스는 코오롱글로텍이 구리(Cu)를 적용해 개발한 항균 원사로, 커스텀멜로우는 이 큐프러스 원사를 사용해 커스텀멜로우 만의 항균 소재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세탁을 자주하는 의류의 특성 상 항균제를 첨가한 원사를 사용하면 세탁 후에도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업사이클링 친환경 컨템포러리 브랜드 가니는 지난 8월 코펜하겐 패션위크를 통해 24 SS 컬렉션 ‘헬로, 월드!’를 선보였다. 가니는 2027년 탄소 50% 감축을 목표로 하는 소재 개발 프로그램 ‘패브릭 오브 더 퓨처’를 통해 탄생한 3가지 소재를 이번 24 SS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브롬톤 런던은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롬톤의 회장이 45년 전통의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이 지닌 지속가능성과 지구를 아끼고자 하는 정신을 계승해 다양한 제품에서 이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롬톤 런던만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방향성이 담긴 친환경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가치소비를 하는 고객분들께 최적의 선택지와 최고의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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