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만 먹으면 알레르기, 아토피로 고생하거나 유독 소화 불량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가 쉽게 사 먹고 접할 수 있는 과자들 속에 들어간 밀가루 때문이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식단과 음식을 지향하거나 한약 섭취로 인해 밀가루를 섭취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글루텐 프리 과자 10가지를 소개한다.

콘칲

 

1989년 출시된 크라운제과의 과자 콘칲은 옥수수로 만들어져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다. 옥수수 분말을 얇은 피 모양으로 빚어 커팅 작업을 거친 뒤 튀겨낸 과자다. 옥수수 분말을 그대로 사용해서 맛이 고소하다. 2022년에는 초당옥수수 열풍에 힘입어 초당옥수수 콘칲을 출시했으며 마찬가지로 밀가루가 함유되어 있지 않다. 기존 콘칲에 비해 시즈닝이 많이 뿌려져 있어 자극적이고 달달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바나나킥

 

1978년 농심에서 출시한 과자로, 바나나처럼 휘어진 모양의 옥수수 과자에 바나나향을 첨가하고 얇게 설탕을 입힌 제품이다. 밀가루는 함유되어 있지 않고 옥분과 우유 그리고 계란이 함유되어 있다. 달콤하고 은은한 바나나향이 특징이며 가볍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기에 초코 바나나킥, 딸기 바나나킥 그리고 바나나킥 우유 등 다양한 자매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인디안밥

 

우유에 말아 먹으면 더욱 맛있고 우유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인디안밥은 밀가루가 아닌 옥수수를 사용해 만들었다. 농심에서 1976년 3월에 출시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추억의 과자이다. 옥수수 알갱이를 눌러 만든 듯한 형태로, 설탕이나 소금 등의 시즈닝으로 범벅이 되어있지 않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콘초 콘치

 

크라운제과에서 1985년 출시된 과자로 옥수수로 만들어졌다. 바나나킥과 유사한 곡선 모양의 막대 형태로 치즈와 초코가 한쪽 면에 발려있는 과자이다. 초코 가나슈의 콘초와 치즈크림이 발린 콘치 2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콘초의 경우 부드럽고 진한 가나슈 초콜릿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초코의 맛을 내며 콘치는 달달하고 짭짤한 치즈 맛을 즐길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이 갈리기도 한다.

예감

 

오리온에서 2001년 출시한 과자 제품으로 튀기지 않고 바삭한 감자칩으로 많이 홍보가 된 제품이다. 밀가루가 첨가되지 않고 감자를 주재료로 만들어진 순수 감자칩 제품이다. 튀기지 않아 기름기가 적으며 적당한 양념에 씹을수록 감자 맛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담백한 오리지널맛과 고소한 치즈그라탕맛, 그리고 달달한 볶음 양파맛으로 판매되고 있다.

포카칩

 

다양한 감자칩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카칩은 1988년 오리온에서 처음 어니언 맛으로 출시했다. 이후 성공을 거두고 파란색 포장의 포카칩 오리지널 맛을 1992년 출시했으며 ‘오리지널 맛’의 경우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100% 생감자를 사용한다. 다른 감자칩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얇은 두께에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2가지 맛을 제외하고도 꾸준히 다른 맛의 자매품을 출시하고 있다.

도리토스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단짠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롯데 도리토스 ‘나쵸치즈맛’이다. 다른 맛은 밀가루가 함유되어 있는 반면 나쵸치즈맛에는 밀가루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도리토스는 미국 펩시코의 프리토레이에서 만든 과자로 우리나라 제과기업인 오리온을 통해 출시되었지만 이후 롯데제과와 새로 계약하여 현재 다양한 맛으로 나오고 있는 나초 과자이다. 미국식 맛보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맛으로 오리지널의 더 짜고 진한 맛을 느끼지 못해 아쉬워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옥수수 브이콘

 

옥수수 브이콘은 진한제과에서 생산하는 과자이며 어릴 적 학교 앞 문구점이나 매점 앞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추억의 과자이기도 하다. 옥수수 가루가 80% 들어가 있으며, 옥수수의 껍질과 눈을 떼어내고 맛있는 속 부분만을 원료로 사용하여 감촉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다. 튀겨서 만들어 딱딱하고 오독오독한 중독성 있는 식감을 내며 겉에 달콤한 코팅이 발려있어 달달하게 즐길 수 있다.

참쌀

 

쌀과자를 전문으로 하는 대만의 왕왕그룹과 공동으로 협력 개발한 크라운제과의 쌀과자 ‘참쌀’이다. 참쌀 설병과 선과 2가지 종류 중 빨간색 패키지인 설병에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았다. 동그란 모양의 과자 형태에 설탕 코팅이 묻어있어 고소한 쌀과자와 달달한 설탕이 입 안을 채운다. 한 번 봉투를 뜯기 시작하면 계속 먹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과자로 꼽힌다.

사또밥

 

삼양식품에서 1986년에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판매 중인 ‘사또밥’이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비건 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옥수수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강한 시즈닝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형태이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달달한 맛에 빠져드는 과자이다.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거나 우유에 말아 먹으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으며 유제품과 궁합이 좋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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