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1년 새 36명 늘었다. 이로 인해 역대 처음으로 전체 임원 비중 6%대에 진입했다.

인원수로는 삼성전자가 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커리어 우먼 (참고 사진) / insta_photos·imtmphoto-shutterstock.com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100곳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6%인 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3명)보다 36명(8.9%) 증가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72곳이다. 여성 임원이 없는 기업은 주로 조선·해운·철강·에너지·기계 분야였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에 여성 직원들이 출입하는 모습 / 뉴스1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72명)였다. 1년 새 7명이 추가되며 처음으로 70명대에 진입했다. 그 다음으로 △CJ제일제당(30명) △네이버(26명) △현대자동차(21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LG전자(12명) △LG유플러스·미래에셋증권(각 11명) △KT·SK·SK텔레콤(각 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비율(25%)이 가장 높았다. 이어 △CJ제일제당(23.6%) △네이버(19.8%) △롯데쇼핑(16.5%) △LG유플러스(15.1%) △KT(10%) 순이다.

여성 임원을 출생연도별로 살펴보면 1970~1973년에 속하는 1970년대 초반 출생자가 157명(35.8%)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1974~1976년생 114명(26%), 1977~1979년생 67명(15.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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