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진=Putnam Humane Society (이하)

[노트펫] 오랜 기간 입양처를 구하지 못한 보호소 고양이가 스스로 무료 나눔 상자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는 미국 뉴욕주의 ‘퍼트남 동물보호협회’에서 오랫동안 입양처를 구하지 못한 한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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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양이의 이름은 ‘버드’로 현재 보호소에서 입양처를 구하고 있다. 꽤 오랫동안 보호소에서 생활했다는 녀석은 평소 보호소의 로비, 사무실을 여유롭게 돌아다니곤 한단다.

지난달 24일 보호소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버드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버드는 각종 잡화가 들어있는 바구니 속에 들어가 있는 모습인데, 바구니 앞에는 ‘무료’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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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는 사진과 함께 “버드는 입양 가기 위해 스스로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심지어 무료 나눔 상자에 스스로 들어가는 취미도 생겼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정말 버드가 ‘무료’의 의미를 알고 있는지, 혹은 사람들이 바구니에 들어 있는 물건을 집어 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 들어갔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카메라를 응시하는 녀석의 눈빛이 마치 ‘나도 무료로 데려가’라고 말하는 듯해 절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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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예쁜 아이를 봐야 한다” “정말 사랑스러운 버드” “빨리 좋은 집에 갔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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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 버드는 입양처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오늘(28일) 보호소 페이스북에 다시 올라온 사진을 보면 버드는 여전히 무료 나눔 상자에 들어가 누워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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