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수유를 통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신생아기에는 잘 먹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모유 수유나 분유 수유 또는 혼합수유 중 엄마와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수유 방법에 따라 준비물과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 달라지므로 어떻게 수유할지를 먼저 결정한다.

<모유 수유>
수유 전 유두와 유륜 마사지를 해주세요
모유 수유 전 마사지를 통해 유두와 유륜을 부드럽게 하면 아이에게 젖물림을 깊게 할 수 있어 후유까지 충분히 먹일 수 있고, 엄마의 수유자세도 한결 편안해진다.
유두 마사지는 우선 왼손의 손가락 세 개를 오른쪽 유두에 가볍게 올리고 살짝 눌러 손가락이 만나게 한다. 같은 동작을 2~3초 정도 유지하면서 모든 방향을 골고루 마사지하면 끝. 또한 유륜 마사지는 왼손의 검지, 중지, 약지를 붙인 채로 둥글게 말아 엄지와 마주 보게 한 후 유륜에 올린다. 아이가 젖을 빨듯이 손가락이 서로 맞닿게 누르고 2~3초 동안 압박해 유륜을 부드럽게 한다. 엄마의 손가락 두 마디를 유두 끝에서부터 측정해서 지름 6~7cm를 마사지하며, 6시와 12시, 3시와 9시, 4시와 10시 방향으로 고르게 진행한다.

유두와 유륜 마사지법 영상으로 보

자신에게 맞는 모유 수유자세를 알아보세요
모유 수유자세는 크게 요람식자세, 풋볼식자세, 누워 먹이는 자세로 나뉜다. 제대로 된 자세로 먹여야 후유까지 양껏 먹을 수 있고 잘못된 자세는 출산 후 약해진 엄마의 관절에도 무리를 주니 참고해보자.


1 요람식자세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자 아이와의 스킨십이 많은 수유자세이다. 요람식 자세는 엄마의 엄지와 검지 또는 엄지와 중지로 아이의 귀밑을 잡아 손바닥으로 아이 등을 안정적으로 받쳐 수유한다. 바르게 안았다면 엄마의 유두 앞에 아이의 인중을 맞추고, 아이가 입을 벌려 젖을 빨려고 할 때 아이 쪽으로 엄마의 몸을 가까이해 젖을 물린다. 그리고 엄마는 척추를 한 번 더 곧게 세워 자세를 정돈한다.

2 풋볼식자세
제왕절개를 했거나 젖양이 부족한 경우 풋볼식자세로 수유하면 편하다. 요람식자세와 같이 아이의 귀 밑에 두 손가락을 두어 잘 받치고 아이의 다리를 엄마의 등 뒤로 빼 옆구리에 끼고 먹인다. 수유 쿠션을 엄마 몸의 옆이나 뒤쪽으로 보내 아이의 발이 허공에 뜨지 않도록 한다.

누워서 수유하는 자세가 궁금해요
누워서 하는 수유는 엄마가 앉아있기 힘든 경우, 제왕절개를 한 경우, 밤중 수유 시 유용하다. 큰 수건을 돌돌 말아 아이 등 뒤부터 엉덩이까지 받쳐주고 엄마와 아이가 마주 보고 눕는다. 엄마는 아이의 입과 유두의 높이를 맞추는데, 위치가 잘 안 맞는다면 유방 밑에 수건을 고인다. 아이와 엄마의 배를 밀착시킨 후 아이에게 유륜까지 깊이 물게 하여 수유한다. 엄마의 몸이 아이 쪽으로 엎어지지 않도록 한쪽다리를 세운다.

올바른 모유 수유자세
영상으로 확인하기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조윤진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