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등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를 위한 ‘패션 플랫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파악한 것인지, 기업에서는 패션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4050 세대들을 잡기 위해 이들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른바 지그재그, 에이블리 4050 버전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로 즐기는 여성 패션 앱을 모아봤다.

 

 

지그재그

“그니까 니네들 마음대로 사세요. 지그재그”라는 윤여정의 광고 대사로 눈길을 사로잡은 지그재그. 3000만 여성이 선택한 쇼핑 앱이다. 지그재그의 특징은 각각 다른 쇼핑몰에서 고른 의류를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는 것. 쇼핑몰이 달라 따로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을 제거해 MZ 세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그재그 내 입점 쇼핑몰은 무려 4000여 개 이상으로 여성 패션 플랫폼 중 최대 거래액, 최다 상품 수를 자랑한다.

 

 

브랜디

새벽 배송이 쿠팡에만 있다고? 브랜디를 사용하면 옷도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다. 브랜디의 강점은 하루 배송이다. 제품을 반나절 만에 받아볼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가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침에 옷을 구입하면 그날 저녁 약속에서 바로 입을 수 있고, 저녁에 구입하면 그다음 날 새벽에 옷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이 언제 올까 전전긍긍할 필요 없는 브랜디를 사용해보자.

 

 

푸미

‘시니어의 품격을 높인다’는 의미를 담은 4050 패션 앱 ‘푸미’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쇼핑 앱을 넘어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해 중장년층의 눈길을 모았다. 타 패션 앱과 다르게 자신이 코디한 옷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나는 푸미 모델이다’라는 중년 모델 콘테스트를 개최해 고객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전 상품 무료 배송에 배송지만 입력하면 쉽게 주문이 가능해 4050 세대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퀸잇

‘대한민국의 모든 중년 여성을 더 아름답게’라는 비전을 갖고 출발한 패션 앱 퀸윗은 여왕을 가리키는 퀸(Queen)과 각광, 선호를 뜻하는 신조어 ‘잇(It)’을 결합해 만들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지 7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겼고 올해 200만 회를 돌파했다고 알려졌다. 퀸잇은 글자 크기, 이미지 사이즈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고, 회원 가입 시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 편리함으로 중장년층을 사로잡았다.

 

 

에이블리

매일 아침 옷장 앞에서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에이블리를 사용해보자. 인기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소개하고 코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에이블리는 1020 세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에이블리 MD가 추천해주는 옷을 그대로 구매할 수 있어 쉽게 코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본 인기 마켓이나 쇼핑몰들이 입점되어 누구보다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겠다.



요일

브랜드 쇼핑을 선호하는 당신을 위해 추천하는 패션 앱 ‘요일’을 눈여겨볼 것. SPA 브랜드부터 중저가, 럭셔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 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최신 시즌 룩 북을 함께 제공해 유행에 민감한 패피들에게 유용하겠다. 또한 성별과 연령대별로 핫 아이템을 추천하며, 최고 할인율 상품에서 최저가 상품까지 모든 브랜드 세일 정보를 살펴볼 수 있어 편안하고 빠른 쇼핑이 가능하다.

 

 

코디북

유행 아이템이 옷장을 한가득 채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100만 개 이상의 코디법이 실린 패션 앱 코디북을 당장 다운로드해 볼 것. 코디북은 상황별, 상품별 코디 팁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본인이 직접 상품을 코디해볼 수 있어 손쉽게 코디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코디한 아이템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스타일쉐어

‘ㅈㅂㅈㅇ(정보좀요)’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패션 뷰티에 진심인 800만 Z세대가 모여있는 곳이다. 2011년 론칭해 어느새 10년 차 패션 플랫폼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일쉐어는 패션, 뷰티에 대한 고민을 직접 풀고 소통할 수 있으며 사용자와 비슷한 신체 후기를 필터링할 수 있어 실패율이 적은 쇼핑이 가능하다. 후기를 작성하거나 스타일을 공유하며 쌓이는 단추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모라니크

신세계백화점 여성복 바이어 출신의 대표가 출시한 패션 앱 모라니크는 5060세대를 주 타깃층으로 삼고 있다. 모라니크는 지난 1년여간 카카오 판매 채널을 통해 10만 구독자를 확보했고, 600%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이뤄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패션 앱의 인기 요인은 엄청난 할인율이다.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철수한 중저가 브랜드를 들여와 80% 이상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포스티

앞서 소개한 지그재그 패션 앱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는 카카오 스타일이 4050 세대들을 주요 타깃으로 패션 앱 ‘포스티(Posty)’를 선보였다. 포스티는 주로 오프라인 의류 매장을 이용했던 4050 세대가 이용할 ‘다음(post)’의 패션 서비스란 뜻을 담고 있다. 포스티는 판매하는 모든 브랜드 상품의 본사와 직접 계약해 상품의 품질을 높였다. 또한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여성 브랜드는 물론 아웃도어, 골프 브랜드까지 보유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