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섹시, 러블리 등 다양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배우 한예슬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다. 한예슬은 2006년 MBC <환상의 커플>을 통해 여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천상 연예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녀는 작은 얼굴과 완벽한 신체 비율로 수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히기도 했다. 배우들은 어떤 작품에 캐스팅될지 모르기 때문에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시도하지 않지만 한예슬은 금발, 투톤, 핑크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독보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인 바 있다. 1981년생으로 이제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그녀의 변신은 과감하고 파격적이다. 매일이 리즈인 한예슬 인스타그램 속 헤어 변천사를 추적해 봤다.

 

갈색 머리

사진 : 한예슬 SNS

한예슬 헤어스타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밝은 갈색의 긴 웨이브 머리는 그녀가 꾸준히 고수하던 헤어스타일이다. 자연스러운 갈색 컬러와 굵은 웨이브 컬이 만나 도도한 고양이상인 한예슬의 외모를 더욱 부각시켰다. 밝은 갈색의 헤어 컬러와 굵은 웨이브 컬이 가미된 긴 머리는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평소 화려한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예슬의 패션과 딱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발 C컬 펌

사진 : 한예슬 SNS

긴 머리를 고수하던 한예슬은 MBC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한예슬은 턱선 길이의 짧은 커트로 변신한 뒤 C컬 펌을 연출하여 발랄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예슬 단발은 연관 검색어에도 나올 정도로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에 큰 변화를 주었다. 한예슬의 C컬 펌은 머리끝을 C컬로 연출하여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포인트다. 작은 얼굴과 화려한 이목구비가 더욱 강조되는 단발 C컬 펌은 일명 ‘단발병’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금발

사진 : 한예슬 SNS

2015년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후 다양한 사진을 올리며 대중들과 소통했던 한예슬은 돌연 금발로 염색한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파격적인 헤어 컬러였지만 한예슬의 외모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움을 풍겼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금발 컬러에 단발 헤어스타일이 찰떡같이 어우러지며 고혹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여러 번 탈색을 거친 듯한 밝은 금발 헤어는 그녀의 흰 피부와 잘 어우러졌다.

 

투톤 헤어

사진 : 불가리

불가리의 2019 봄, 여름 액세서리 컬렉션에 참석한 한예슬은 또 한 번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과감한 투톤 헤어를 선택한 것이다. 한예슬은 밝은 갈색머리에 노란 형광 컬러로 부분 염색하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감각적인 체크 투피스로 하의 실종룩을 연출하여 섹시한 무드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매혹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한예슬의 투톤 헤어는 그녀에겐 안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했다.

 

핑크

사진 : 한예슬 SNS

한예슬은 연예인이라도 소화하기 힘든 독특한 헤어 컬러로 변신한 적도 있었다. 달콤한 딸기 우유가 생각나는 핑크 컬러로 염색하여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낸 것이다.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이 생각나는 한예슬의 핑크 머리는 색다른 변신을 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또한 핑크 컬러는 얼굴이 화사해 보이는 장점이 있으며 스타일링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한예슬은 여기에 형광 컬러의 아이라인으로 독특한 무드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땋은 머리

사진 : 한예슬 SNS

EDM 페스티벌에 참석한 한예슬은 오묘한 컬러에 양 갈래로 길게 땋은 머리로 강렬한 분위기를 뽐냈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오프숄더 의상에 키치한 하트 목걸이로 스타일리시한 페스티벌 패션을 완성했다. 양 갈래로 땋은 머리는 일상에서는 연출하기 부담스럽지만, 페스티벌이나 여행을 떠났을 때 시도하기 좋은 헤어 스타일링이다. 한예슬처럼 긴 머리에 땋은 머리를 연출하면 귀여움과 동시에 섹시한 분위기도 자아낼 수 있겠다.

 

중단발

사진 : 한예슬 SNS

단발로 자른 후 머리를 기르기 위해서는 한 번쯤 거쳐야 하는 애매한 길이를 ‘거지존’이라 부른다. 최근 중단발은 여자 연예인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는 헤어스타일로 단발로는 낼 수 없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특징이 있다. 한예슬은 어깨 라인을 따라 층 없이 일자로 커트하여 깔끔한 분위기로 변신했다. 거기에 이마를 가리는 일자 앞머리를 선택하여 한층 어려 보이는 동안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히피펌

사진 : 한예슬 SNS

국내 여성들에게 C컬 단발 이후 히피펌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예슬은 일반적으로 굵은 히피펌이 아닌 얇은 컬을 선택하여 뽀글뽀글한 웨이브의 히피펌을 완성했다. 자칫 잘못하면 폭탄머리라 불릴 수 있지만 한예슬의 히피펌은 자유로운 보헤미안 분위기가 느껴졌다. 히피펌은 한 번 시술받으면 따로 손질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편한 헤어스타일이다. 히피펌을 한 후 다양한 묶음 헤어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흑발

사진 : 한예슬 SNS

한예슬은 그동안 금발, 핑크, 투톤, 중단발, 히피펌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매번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엔 클래식한 흑발머리로 변신한 한예슬은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더해 고혹적인 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흰 티셔츠에 드롭 귀걸이, 그리고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넘겨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흑발만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로 변신한 한예슬은 레전드 외모를 뽐내며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앞머리 있는 생머리

사진 : 한예슬 SNS

한예슬은 패션 어플 ‘지그재그’의 광고모델이 되면서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유행했던 풀뱅 앞머리는 올해 다시 유행이 되었다. 한예슬은 이마를 가득 채운 풀뱅 앞머리에 긴 생머리로 아름다운 미모를 뽐냈다. 20대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 외모 포텐을 터트리며 과감한 레드 립으로 섹시미를 더했다. 한예슬 특유의 아이라인이 돋보이는 풀뱅 앞머리로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면모를 보여 줬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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