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열량이 낮고 수분이 많아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과일입니다. 여름이 제철이지만 요즘은 재배가 쉬워 사계절 즐길 수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먹는 법도 다양하여 여러 가지 음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사랑받고 있는 방울토마토가 건강상 주는 이점과 먹을 때 주의할 사항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혈관 청소부 방울토마토

 

토마토의 대표 성분인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등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혈관의 이물질 제거에 도움일 주어 동맥경화에 이어 심장병,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라이코펜은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색소 물질로 몸속에서 세포의 산화를 막아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암세포의 성장 억제

 

방울토마토 추출물의 항산화 및 암세포 억제 활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항산화제인 총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살펴본 결과 자궁경부암 세포와 간암 세포에 대해서 높은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방울토마토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확인되어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조리법에 따른 영양분 섭취

 

토마토는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리법이 매우 중요한데요, 기름과 함께 가열해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조리 시 토마토 껍질로부터 나오는 라이코펜이 기름에 녹아있어 이를 함께 먹어야 충분한 양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며 라이코펜은 기름과 함께 먹었을 때 체내에 더 잘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등 수용성 영양소를 더 섭취하고 싶다면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 전 토마토를 물에 5분 이상 담가두고 껍질에 묻은 농약과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먹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후에 빵 대신 간식으로

 

점심을 먹고 난 후 출출해지는 3~4시! 빵이나 과자 대신 간식으로 방울토마토를 먹으면 배고픔도 줄일 수 있고 혈당 관리나 다이어트에도 좋은 최고의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보관이나 먹는 방법이 까다롭지도 않고 냄새가 나는 식품도 아니어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크기도 작아 들고 다니는 데도 문제가 없으니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

 

 

어떤 방울토마토를 고를까

 

방울토마토를 구입할 때는 껍질이 탄탄하고 색깔이 짙은 것이 좋습니다. 꼭지가 시들지 않고 초록색을 띠면 좋은데요, 표면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신선한 방울토마토입니다. 만져보면 단단하고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품질이 좋은 것이며 구입 후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별미인 방울토마토 달걀볶음

 

아침에는 간단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좋은데, 방울토마토 달걀볶음은 부드럽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아침식사로 좋습니다. 방울토마토 7~8개과 달걀 2개, 소금과 후추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데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스크램블로 조리한 후, 익힌 달걀은 빼고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팬에 익힙니다. 이때 방울토마토 즙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짓이겨 주면 좋습니다. 방울토마토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달걀을 넣고 섞어주며 이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끝! 영양 만점인 방울토마토와 달걀이 만나 든든한 한 끼가 되겠죠?

 

 

방울토마토 종류

 

방울토마토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한데, 국내에서 재배되는 방울토마토는 대체로 일본 품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품종 중에서는 빼빼나 꼬꼬가 가장 흔하고 루비볼, 꿀, 미니캐롤 등도 많이 재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반 토마토와 다른 점

 

두 개의 결정적인 차이는 크기이며 방울토마토는 한입 크기로 작고 귀여워 먹기 편하고 장식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토마토의 품종 개량으로 태어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적인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방울토마토 역시 페루의 야생식물로 자라왔고 일반 토마토 또한 남미 페루가 원산지이며 16세기 콜럼버스가 유럽으로 건너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재배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싱싱한 방울토마토 보관법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야 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실험한 결과 꼭지를 떼어내면 장기간 보관하는 데 유리하고 꼭지로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부패균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대량으로 방울토마토를 구매했다면 꼭지 떼고 보관하는 것 잊지 마세요!

 

 

설탕을 뿌려 먹어도 좋을까

 

토마토에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설탕은 토마토의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어서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을 뿌리게 되면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B의 흡수율이 떨어지고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금을 뿌리게 되면 소금의 나트륨이 토마토의 칼륨과 몸속에서 균형을 이루어 세포 활동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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