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를 이름처럼 운동할 때만 신는 이는 없을 것이다. 운동화는 이제 어떤 패션에든 코디해서 신기 좋은 아이템이고, 또 그렇기에 어떤 운동화는 명품 구두만큼 비싼 가격에 웃돈을 얹어서 거래되기도 한다. 시대를 초월해서 많은 이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는 제품도 있으며, 또 때로는 하나의 운동화 상품이 지나간 하나의 세대를 표상하기도 한다. 지금부터는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스테디셀러 운동화들을 살펴볼 것이다.

 

나이키 에어 포스 원

 

1982년 나사 직원의 ‘농구화에 에어를 넣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착안된 제품이 나이키 에어가 들어간 첫 농구화 ‘에어 포스 원’이었다. 출시 후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신발은 1984년 단종 후 다시 복각돼, 지금은 농구화에 국한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슈즈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이키 코르테즈 레더

 

런닝화로 출시된 나이키 코르테즈는 사실 처음에는 오니츠카 타이거의 제품이었다. 1966년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1972년 나이키 브랜드의 첫 신발로 재출시가 됐으며, 현재까지 회사의 인기 라인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가장 베이스가 되는 색상의 제품은 화이트와 레드, 블랙의 삼색 컬러링이다.

 

나이키 킬샷

 

나이키의 라이프스타일 슈즈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라인업이 바로 ‘킬샷’이다. 오리지널 로우 프로파일 테니스 슈즈에서 영감을 얻은 이 라인업은 현재까지 다양하게 변주돼 출시되고 있으며, 콜라보 제품도 활발히 나오고 있다.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그 인기가 예전보다 더 높아진 상태다.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아디다스의 오리지널스 라인에 속하는 스탠스미스 라인업도 뉴트로 열풍의 혜택을 크게 누린 라인업이다. 아디다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라인업, 간판 스니커즈로 꼽히는 스탠스미스는 순백의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시기에 따라 다르게 포인트가 가해지는 힐탭의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컨버스 척테일러 70 클래식 하이

 

컨버스의 척테일러 70 클래식 하이는 이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나타내는 제품이라 평할 수 있을 것이다. 매력적인 오프화이트 색상의 토 박스, 발목 부위의 컨버스 로고 패치, 깔끔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스티치, 특유의 질감까지 어느 것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 없는 운동화라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뉴발란스 993

 

2020년대 들어 내추럴웨어와 이지웨어가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의 뉴발란스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진 뉴발란스의 제품 중에서 가장 폭넓은 인기를 얻는 제품은 993으로, 남성은 물론 뉴트로 패션의 필수 아이템으로 여성들의 구매도 부쩍 많아진 운동화다.

 

뉴발란스 327

 

뉴발란스 제품 중 남성보다도 여성의 선호도가 훨씬 높은 제품이 327일 것이다. 뉴발란스 327은 뉴발란스 320의 커다랗게 새겨진 N 로고, 355의 러그 아웃솔, 슈퍼 콤프의 70년대 헤리티지 등 3가지 제품의 상징적인 디테일을 주입해 클래식한 조거 셰이프를 현대적으로 복각한 모델이다.

 

반스 올드스쿨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론칭한 스니커즈 전문 브랜드 반스의 신발은 스트리트 패션 분야에서 인기가 높다. 반스 올드스쿨은 이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은 사이드 스트라이프가 처음으로 사용된 라인업으로, 캐주얼하게 신고 벗기 편한 스타일링을 가진 클래식 뉴트로 패션 신발이다.

 

반스 어센틱

 

가격도 저렴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특히 데님풍 패션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 반스 어센틱이다.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라, 언제 어느 때건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신발로 꼽힌다. 다양한 색상으로 라인업이 꾸려져 있기에, 다양한 컬러를 갖추고 패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수페르가 2750 코투 클래식

 

남녀 공용 스니커즈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페르가 2750 코투 클래식’도 스테디셀러 운동화로 빼놓을 수 없다. 클래식 모델답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무난하게 어떤 패션에든 잘 어울리는 신발이다. 국내 유통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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