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매운맛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은 ‘불닭’의 브랜드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하나로 2억 달러 수출의 역사를 썼고, 2년 연속으로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제는 전 세계에서 불닭은 매운 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삼양식품 또한 자체 개발과 콜라보를 통해 불닭 브랜드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중이다. 지금부터는 불닭 브랜드로 출시된 다양한 제품들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불닭짬뽕
불닭짬뽕은 매운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봉지라면이다. 고기육수에 불닭의 매운맛을 더한 국물라면으로, 액상소스에 후첨 조미유를 추가해 불닭맛 고기짬뽕 국물의 진한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매운 정도는 자체 맵기 정도인 불닭 파이어 레벨(BFL) 5단계 중 3단계로, 까르보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다. 140g 용량의 봉지라면 16개가 든 패키지가 온라인에서 2만 원 초반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짜장불닭볶음면 큰컵
짬뽕뿐 아니라 짜장면도 불닭 라인업의 제품으로 찾을 수 있다. 짜장과 불닭소스를 한 컵에 담은 ‘짜장불닭볶음면 큰컵’으로, 액상스프에 짜장분말 스프를 추가로 넣어 짜장의 풍미와 매운맛을 강화한 제품이다. 짜장면 컵라면 제품들이 흔히 지적돼 온 느끼한 맛 대신에 극한의 매우면서도 깔끔한 맛의 짜장면을 즐길 수 있다. 16개들이 한 박스의 가격이 2만 원 중반대로 형성돼 있다.
로제불닭납작당면
로제불닭납작당면은 삼양식품의 로제불닭 간편식으로, 토마토 소스에 크림을 넣어 만든 정통 로제소스 대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불닭, 고추, 그리고 크림으로 만든 로제소스를 활용한 제품이다. 로제불닭납작당면은 불닭소스의 매콤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꾸덕하고 그리미한 질감을 나타내기 위해 액상소스와 함께 후첨분말을 별도로 구성했다. 편의점 기준 한 컵의 가격은 1,600원이다.
파바불닭빵
파리바게뜨는 삼양식품의 불닭소스와 콜라보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과 협업을 통해 출시된 신제품은 ‘파바불닭빵’을 비롯한 신제품 5종이다. 불닭소스의 화끈한 매콤함을 즐길 수 있는 빵 4종(화끈한 콘치즈불닭빵, 매콤 로제불닭빵, 불닭 파이어볼, 핵불닭소시지빵)과 가정간편식 1종(불닭소스에 빠진 불닭맥앤치즈)이다. 파리바게뜨는 불닭소스 특유의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잘 살린 제품들이라 신메뉴를 설명하고 있다.
불닭마요 소스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소스로 마요네즈 만한 것이 없다. 삼양식품은 불닭의 매운맛을 훨씬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불닭마요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마요네즈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스로, 화끈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주먹밥, 콘치즈, 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소스로 평가된다. 개당 2천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불닭 샤오롱바오
삼양식품 그룹의 냉동식품 계열사인 삼양냉동은 ‘불닭 샤오롱바오’를 출시한 바 있다. 중국식 만두 샤오롱바오에 삼양식품을 대표하는 불닭볶음면의 불닭소스를 가미한 냉동제품으로, 돼지고기, 양배추, 양파 등 다양한 재료와 삼양냉동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트레이 형태로 1인분씩 개별 포장돼 판매하며,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180g 10팩 구성에 2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것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주역 중 하나가 크림 소스의 제품 출시였다. 단순히 매운 것이 아니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크림 소스의 제품이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다.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은 기존의 까르보 제품보다 크림 성분을 더욱 강화해,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봉지라면과 용기면 모두 권장 소비자가는 1,600원이다.
러블리핫불닭볶음면
‘러블리핫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의 맵기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기존 제품을 매워서 잘 먹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불닭 파이어 레벨 기준으로는 1단계로, 맵린이용 제품을 표방한 4가지 치즈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 등보다도 맵기 수준이 낮은 제품이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BFL이 4단계로 알려져 있다. 140g 용량의 한 봉지가 천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부셔먹는 라면스낵 불닭
최근 불닭 브랜드의 부숴서 먹는 라면스낵도 다시 출시됐다. ‘하루 스트레스와 출출함을 날려주는 바삭하고 화끈한 맛과 식감’을 콘셉트로, 불닭맛과 매운맛이 업그레이드돼 재출시되는 것이다. 패키지에는 친환경 인증마크를 적용하고, 스트레스를 부수듯 면을 부수는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부숴 먹는 것은 물론, 끓여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 봉지에 5백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불닭커리
불닭소스를 활용한 카레 제품도 많은 추천을 받는다. 삼양식품의 ‘불닭커리’가 바로 불닭 카레 제품으로, 불닭 렌당커리, 불닭 마크니커리, 불닭 빈달루커리의 3종으로 출시됐다. 불닭 렌당커리는 코코넛밀크와 불닭소스를, 마크니커리는 토마토와 버터, 요거트, 불닭소스로, 그리고 빈달루커리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커리로 알려진 빈달루커리에 불닭소스를 더했다. 삼양식품 공식몰에서 3개들이 구성으로 만 원 초반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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