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계 양대산맥을 꼽자면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떠올릴 것이다. 나이키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한정판 신발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패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나, 레트로붐과 함께 아디다스가 부활하면서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나이키 대항마 아디다스가 급 부상중인 지금 아디다스가 갑자기 인기를 얻은 이유와 지금 유행하는 아디다스 신발, 아디다스 신발 스타일링까지, 아디다스에 대해 파헤쳐본다!

아디다스가 유행이 된 이유

 

나이키 유행의 피로도

 

 

‘소비자들이 다시 서서히 아디다스로 눈이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 되면서 아디다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아디다스붐이 일어난 첫 번째 이유는 유행의 피로도가 꼽힌다. 나이키의 경우 일부 소비자들에게만 구매 권한을 주는 한정판 마케팅을 선보여 희소성을 높였으나 이것이 오히려 식상해졌다는 반응이다. 또한 MZ세대의 경우 매일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오래전 유행했던 아디다스를 찾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Y2K 패션

 

 

때 아닌 아디다스 유행은 최근 패션가에 불고 있는 Y2K 열풍과도 맥을 같이 한다. Y2K패션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한 패션을 일컫는 용어로, 배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크롭티, 허리와 골반을 노출하는 로우라이즈, 통이 큰 와이드팬츠, 패리스 힐튼이 즐겨 입던 벨벳 트레이닝복 등이 꼽힌다. 아디다스의 레트로 감성이 이러한 Y2K 패션과 잘 어우러져 다시끔 유행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유행 아디다스 신발

 

아디다스 삼바

 

 

다양한 아디다스 신발 중 지금 가장 핫한 제품은 삼바다. 삼바는 1950년, 전 세계에 첫 출시됐으며 얼어붙은 날씨에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후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헤리티지가 살아 있는 클래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삼바 비건, 삼바 ADV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특히 삼바 비건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인조 가죽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한 T-토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무드를 느낄 수 있어 현재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디다스 슈퍼스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아디다스 슈퍼스타도 여전히 강세다. 아디다스 삼선 로고가 강렬하게 박혀있는 슈퍼스타는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모델로서 언제 신어도 질리지 않는 깔끔한 매력을 자랑하기 때문. 베이직 라인 슈퍼스타부터 다채로운 컬러와 소재로 변형된 디자인까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이다.

 

아디다스 포럼로우

 

 

농구화 출신인 ‘아디다스 포럼 로우’은 1984년에 탄생했다. 안정적인 착용감으로 과감한 퍼포먼스가 가능했고 스포티하게 디자인을 조금 더 다듬어 80년대 아디다스 농구화를 대표하는 스니커즈가 되었다. 스트리트 스타일로 재탄생한 로우탑 버전은 스트랩 디테일을 더해 에어 포스보다는 조금 더 귀여운 것이 특징이다. 버뮤다팬츠처럼 짧은 기장의 팬츠와 브랜드 로고가 박힌 양말과 함께 매치했을 때 매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아디다스 오즈위고

 

 

90년대의 영감과 미래를 담은 스타일로 Z세대(Gen Z)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즈위고 스니커즈도 꾸준히 판매 되고 있다. 오즈위고는 스포티한 셰이프에 청키한 아웃솔 레트로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메시, 스웨이드, TPU 소재가 조화롭게 더해진 어퍼에 발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쿠셔닝 기술로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며 다양한 스타일에 이질감 없어울린다.

아디다스 신발 스타일링

 

제니

 

사진 : 제니 SNS

 

아디다스를 유행하게 만든 장본인, 제니의 아디다스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제니는 사랑스러운 블랙 체크 원피스와 아디다스의 삼바를 흰 양말에 매치해 트렌디하게 연출했다. 제니가 이 모델을 착용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여성 사이즈 상품의 품절이 지속되며 가격은 50만 원 중반까지 치솟았다고. 제니는 뛰어난 패션 소화력으로 삼바의 인기에 힘을 실었다.

 

김나영

 

사진 : 김나영 SNS

 

패셔니스타 김나영도 삼바 비건을 활용해 유니크한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김나영이 선택한 삼바 비건은 화이트 컬러에 스웨이드 앞코가 캐주얼한 옷차림에 어디든 잘 어울릴 디자인이다. 김나영은 체크 패턴의 핑크 미니스커트에 블랙 크롭 재킷을 입어주어 걸리시한 룩을 연출했으며 발목 위로 오는 블랙 컬러의 양말과 함께 삼바 비건을 매치해 깔끔한 아웃핏을 완성했다.

 

정호연

 

사진 : 정호연 SNS

 

톱배우로 자리매김한 정호연은 카고 팬츠를 연상케 하는 카키 컬러의 팬츠와 블랙 반팔 티로 편안한 데일리 룩을 보여줬다. 모노그램 패턴이 돋보이는 루이비통의 숄더 백으로 룩에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자칫 밋밋해보일 수 있는 룩에 삼바 비건을 착용해 이른바 꾸안꾸 데일리 룩을 완성했다.

 

나연 · 도연 · 차정원

 

사진 : (좌측부터) 나연 SNS, 도연 SNS, 차정원 SNS

 

셀럽들의 다양한 아디다스 신발 스타일링이 화제다. 앞서 언급한 연예인 뿐 아니라 다양한 셀럽들이 아디다스 신발 코디를 보여줬다. 트와이스 나연은 블랙 셋업과 함께 상큼하게 아디다스 삼바를 매치해 믹스매치룩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김도연은 데님팬츠에 가젤을 매치해 캐주얼한 매력을 높이기도 했다. 사복 여신 차정원은 니삭스에 아디다스 X 웨일스 보너 제품을 착용해 트렌디함의 끝을 보여줬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