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는 포도과의 덩굴성 나무 및 그 열매를 이르는 말로, 약 8천 년 전의 고대 유적에서 포도씨가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먹어온 과일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품종인 ‘샤인머스캣’이 상큼한 단맛으로 인기를 끌면서, 포도 품종이 전반적으로 사람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인기 과일 포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효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성인병 예방

 

 

포도에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혈관 확장제 기능을 해, 협심증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검은색 포도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붉은색 포도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청포도에는 클로로필 성분이 풍부한데 이들 모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치매 예방

 

 

규칙적으로 포도를 먹으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기억력 감퇴 등 치매 초기 징후를 보이는 평균 72.2세의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다. 치매는 뇌 특정 부위의 신진대사 감소로 인해 발병하는데, 본 실험을 통해 포도를 섭취한 사람들의 뇌에서 신진대사가 정상화된 결과를 발견했다. 치매 예방뿐 아니라 주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효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항암 효과

 

 

포도에 풍부하게 함유된 성분 중 하나는 레스베라트롤이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각종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종양 크기를 줄이는 데에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 간암, 전립선암 예방 등에 특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포도씨의 떫은맛을 내는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눈 건강

 

 

포도에는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따라서 시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안구건조증 등 눈 질환도 예방할 수 있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 실험을 통해 안토시아닌 성분이 망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포도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쥐들이 다른 쥐들보다 망막 기능이 더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화 방지

 

 

포도에는 안토시아닌, 리코펜, 레스베라트롤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노화의 원인이기도 한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만하다. 또한 포도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기미, 주근깨 등을 없애고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피로 회복

 

 

포도는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수분과 당분의 함량이 높고, 유기산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은 피로 회복과 활력 증진이다. 포도의 단맛은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있어 우리 몸에 바로 흡수되기에, 몸이 피곤할 때 포도를 섭취하면 피로를 회복할 수 있으며 원기 회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 건강

 

 

포도에는 식이섬유인 펙틴과 타닌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특히 장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켜, 장을 깨끗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이를 통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으며,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포도는 칼로리와 혈당 지수가 낮으며, 타닌은 체지방 분해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기에 다이어트와 체중 조절에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과일이다.

충치 예방

 

 

포도는 단맛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충치 예방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과일이다. 포도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각종 바이러스의 활동을 막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포도씨의 폴리페놀 성분은 입속의 박테리아가 플라크를 만들기 전에 이를 막아줘,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면역력 증진

 

포도에 풍부하게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 안토시아닌 등은 항산화 성분으로,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고 바이러스나 질병 등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포도씨와 포도 껍질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 같은 불리한 환경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로, 항암, 항염, 항바이러스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부작용도 있어

 

 

포도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적게 함유하고 있지만, 그만큼 당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포도를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혈당이 오를 수 있으므로, 당뇨 증상을 겪는 이들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다 섭취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배탈이나 설사, 복통,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도 있다. 포도는 여러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과일이지만, 무엇이든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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