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맛집이 많았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많아졌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인해 맛집 앞에 줄을 서서, 몇 시간이고 하염없이 기다려본 이들도 많을 것이다. 먹고 싶은 건 많지만 우리의 시간은 한정돼 있고, 또 맛집을 찾아갈 기회도 자주 찾아오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맛본 맛있는 메뉴를 못 먹어보는 것도 서럽지 않겠는가. 지금부터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명 맛집의 맛을 쉽고 편하게 안겨다 줄 ‘밀키트’ 제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뚜기 청담미역 가자미미역국

 

오뚜기는 유명 미역국 전문점인 ‘청담미역’과 함께 개발한 ‘가자미미역국’을 출시했다. 메뉴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조개 육수의 깊은 맛을 살리기 위해, 직접 우려낸 바지락 육수를 사용했다. 오뚜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특제 비율로 배합해 청담미역의 레시피를 구현했다. 기력 보충에 탁월한 가자미, 혈관 건강에 좋은 미역도 듬뿍 담았다. 미역 2종은 참기름에 볶아 풍부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500g 용량 한 팩의 가격은 8,980원이다.

비비고 호족반 만두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퓨전 한식 레스토랑과 손을 잡고 신개념 만두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호족반’과의 협업을 통해 신제품 ‘NY양념갈비만두’와 ‘트러플감자전만두’의 2종을 출시했다. 호족반은 노티드, 다운타우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GFFG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다. NY양념갈비만두는 호족반의 대표 메뉴인 NY양념갈비를 응용했으며, 트러플감자전만두는 호족반 별미 메뉴인 트러플감자전을 만두소로 만들었다. 본 패키지의 온라인 최저가는 9,980원으로 확인된다.

모노키친 도동 소불고기 전골

 

모노키친은 후암동의 맛집 ‘도동집’의 전골 요리를 밀키트로 만들어 출시했다. 달짝지근한 맛으로 남녀노소 인기가 많은 불고기 전골 메뉴다. 도동집의 레시피를 참고해, 해물 육수를 첨가해 한결 시원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전골로 탄생시켰다. 절단 꽃게를 넣어 감칠맛까지 제대로 우러나며, 야들야들한 불고기와 부드러운 생면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 하나의 판매가는 15,900원이다.

한일관 백년가게 순살갈비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식 레스토랑 ‘한일관’의 메뉴도 밀키트로 만날 수 있다. 한일관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념갈비로, 육즙이 풍부하고 육향이 짙은 소갈비 살을 엄선해 만든 밀키트다. 파인애플, 키위, 사과 등으로 만든 특제 과일 소스로 재워 냉동했으며, 뼈는 모두 제거하고 살코기만을 담아내 편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본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는 29,900원이다.

올반 봉밀가 협업

 

신세계푸드는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봉밀가’와 협업해 ‘올반×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과 ‘한우고기곰탕’을 출시했다. 메밀국수 2종은 메밀가루, 밀가루, 정제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반죽한 뒤 제면해, 부드러운 식감의 면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우고기곰탕은 100% 한우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얇게 썰어낸 한우 사태살의 부드러움이 인상적인 메뉴다. 국수 패키지의 경우, 2인분 밀키트 하나의 판매가는 14,900원이다.

김구원선생 두부된장찌개

 

 

4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두부 명가, 김구원선생의 두부를 즐길 수 있는 밀키트도 만날 수 있다. 국내산 강풍콩 두부를 활용한 된장찌개 밀키트다. 김구원선생의 노하우가 담긴 강풍콩 두부는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올라오며, 옛날 방식으로 만든 재래식 된장에는 그리운 손맛을 듬뿍 담았다. 동봉된 해물 다시팩으로 육수를 낸 뒤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패키지 하나당 판매가는 6,700원이다.

하남돼지집 고깃집 차돌된장찌개

 

 

하남돼지집은 전국 각지에서 사랑을 받는 돈육 전문 프랜차이즈다. 고깃집 식사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메뉴, 차돌된장찌개가 하남돼지집 브랜드의 밀키트로 출시됐다. 진한 국물 속 건더기가 풍성하게 들어간 고깃집 스타일의 된장찌개로, 차돌박이의 고소한 맛과 바지락의 시원한 맛이 육수에 그대로 녹아있다. 칼칼한 청양고추가 맛의 밸런스를 알맞게 잡아준다. 본 제품의 판매가는 8,400원이다.

양수면옥 한우 소고기 미역국

 

 

일산 애니골에 위치한 고깃집 ‘양수면옥’의 식사 메뉴로 유명한 미역국도 밀키트로 출시됐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입맛을 자극하는 메뉴다. 구수한 소고기와 시원한 미역의 풍미가 우러나 진한 국물 맛을 구현한다. 간은 참치액젓, 멸치액젓, 국간장으로 해 감칠맛이 특히 좋다. 해동 후 끓이기만 하면 그걸로 완성되는 편리한 밀키트다. 양수면옥 공식 홈페이지에서 패키지당 7천 원의 판매가로 판매 중이다.

시화당 월남쌈

 

 

시화당은 김재희 요리연구가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김 대표가 직접 제철 음식과 절기 음식으로 식단을 짜고 재료를 선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노하우가 녹아든 밀키트 ‘월남쌈’은 6가지 야채와 파인애플, 알맞게 익힌 불고기와 새우, 그리고 이 모든 재료들을 감싸 먹을 라이스페이퍼로 구성돼 있다. 속재료는 깨끗이 세척한 뒤 먹기 좋게 썰어, 다른 준비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본 제품의 판매가는 13,500원이다.

사미헌 매운 소갈비찜

 

부산 서면문화로 거리에 자리를 잡은 유명 한식집 ‘사미헌’은 매운 소갈비찜을 밀키트로 선보이고 있다. 맛깔나는 양념을 고루 입혀 완성한 밀키트로, 오랜 시간 숙성한 특제 마늘 양념으로 당기는 감칠맛을 구현했다. 사미헌의 시그니처인 큼직한 소갈비를 사용해, 두툼한 살코기를 시원하게 뜯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패키지 하나당 판매가는 29,800원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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