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사람보다도 말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과 더 교감이 잘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오히려 서로의 언어가 달라 눈빛으로, 서로의 체온으로 더 많은 것을 나누기도 한다. 특히 새침한 듯 도도한 고양이들은 곁을 내어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때때로 허당미 있는 모습, 그리고 뜻밖의 애정표현으로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놓기 일쑤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사람 못지않게 유명세를 타기도 하는데, 인기 반려묘들의 헤어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보자.

 

 

탄쿠

사진 : 남지현 SNS

배우 남지현의 반려묘다. 남지현은 긴 코멘트 없이 반려묘의 사진을 종종 업데이트하는데, 사진의 각도와 정성만 보아도 탄쿠를 향한 애정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것만 같다. 아기 고양이 탄쿠는 2019년 입양했으며 아직 아기인지라 너무나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팔로워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다. 미녀 집사 못지않은 미묘가 아닐 수 없다.

 

 

갈로

사진 : 이동휘 SNS

배우 이동휘의 고양이 갈로는 주인 못지않게 많은 팬을 보유한 반려묘다. 이동휘와 함께 올림픽 근대 5종을 꽤나 집중하며 함께 시청하기도 하고, 자비 없는 클로즈업 샷에도 특유의 놀란 듯한 귀여운 표정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동휘는 갈로의 사진과 함께 “이제 너를 안으면 너를 사랑하는 나를 느끼네”라는 코멘트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뭉크, 에곤

사진 : 손담비 SNS

가수이자 배우인 손담비의 고양이들이다. 회색 고양이가 에곤, 흰색 고양이가 뭉크다.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손담비가 출연할 당시에도 뭉크와 에곤은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평소 미술을 좋아하는 손담비가 화가들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인스타그램에도 종종 뭉크와 에곤의 사진을 올려 팔로워들에게 고양이들의 소식을 전해주기도 한다.

 

 

순무

사진 : 순무 인스타그램(@soonmoo_cat)

순무는 팔로워 42만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고양이다. 평소에 고양이를 연기하다 촬영을 안 할 때는 두 발로 걸어 다니고, 지퍼를 내리면 사람이 나온다는 등 재미있는 코멘트와 더불어 능청스럽고 귀여운 순무의 영상, 사진들에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헤어날 수가 없다. 심지어 순무의 굿즈도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뜨겁다.

 

 

임춘식

사진 : 임춘식 인스타그램 (@springmeal)

임춘식은 5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고양이로 나이는 네 살이다. 택시 잡는 춘식이, 숨바꼭질하는 춘식이 등 발랄하고 깨방정스러운 사진과 영상들이 가득하다. 코 옆의 동그란 갈색 존 덕분에 귀여움이 더욱 배가되는 춘식이는 자연스러운 일상 사진에서도, 재미있는 코스튬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대체 불가한 고양이다.

 

 

무지, 막지

사진 : 무지막지 인스타그램(@muuuuuuji)

무지막지는 각각 17년생, 19년생 고양이다. 흰색이 무지, 갈색이 막지다. 특히 랩을 뚫고 달려 나오는 영상으로 엄청난 유명세를 탔으며 사이좋은 우애를 자랑하는 함께 있는 모습부터 일상 속 우스꽝스러운 모습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 귀여운 모습에 달려있는 집사들의 재치 있는 멘트도 즐거움을 준다.

 

 

우동, 후추

사진 : 우동,후추 인스타그램(@pepper_udon)

우동이는 19년생, 후추는 18년생 고양이다. 흰색이 우동이, 줄무늬가 있는 쪽이 후추다.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표정부터 귀도리를 쓴 귀여운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1만 7천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나도 마치 집사가 된 듯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감출 수 없다.

 

 

랑이

사진 : 랑이 인스타그램(@lang_2)

2만 5천 팔로워를 보유한 랑이는 2016년생 고양이다. 두툼한 체구와 더불어 새침하고 어딘지 도도해 보이는 표정이 매력적이다. 왕관이면 왕관, 체리면 체리, 나비면 나비 무엇을 갖다 대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랑이의 계정에서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리리

사진 : 리리 인스타그램 (@yoon._.riri) 


2017년생 고양이 리리는 아빠표 비닐해먹에서 흔들거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너구리 같은 표정으로 멍 때리기도 하는 귀염둥이 고양이다. 뽀송하고 풍성한 털 덕분에 식빵을 굽고 있을 때면 노릇노릇 잘 익은 갓 구운 빵처럼 보이고, 집사가 쇼핑을 해 박스가 생기면 냉큼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약간은 어리바리한 듯한 표정이 킬포인트다. 

 

 

얄리

사진 : 정려원 SNS

배우 정려원의 고양이 얄리는 ‘나 혼자 산다’에 나왔을 당시 고양이의 이름, 종류를 묻는 사람들로 넷상이 시끌벅적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도도한 고양이가 아닌 마치 강아지처럼 살갑고 사랑스러운 ‘개냥이’의 모습에 수많은 팬들이 생겨났고, 종종 인스타그램에 얄리와 다른 고양이들의 사진을 올리며 안부를 전하고 있다.
 

글 :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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