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걸그룹 핑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솔로 활동으로 전향한 그녀는 ‘텐미닛(10 Minutes)’으로 가요계 최정상 자리에 오르며 각종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을 휩쓸었다. 당시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이효리가 입는 모든 것은 화제가 되었다. 또한 이효리의 헤어스타일도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는데, 2000년대에는 샤기컷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그래서 더더욱 싹쓰리 린다G에서 환불 원정대로 변신한 이효리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기대되는 지금이다. 컴백할 때마다 모든 것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그녀, 올타임 레전드 이효리의 헤어 변천사를 살펴봤다.

 

레이어드컷

사진 : 유튜브 ‘MBC Kpop’

2003년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이효리는 1집 ‘스타일리시(Stylish)’를 발매한 뒤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켰다. 타이틀곡 ‘텐미닛(10 Minutes)’에서 선보인 헤어스타일은 오렌지브라운 컬러의 레이어드컷이었다. 춤을 출 때마다 찰랑거리는 생머리로 내추럴한 섹시미를 보여 줬으며 구릿빛 피부인 이효리와 잘 어울리는 오렌지브라운 컬러로 생기 넘치는 무드를 더했다. 건강하면서 섹시한 느낌을 한껏 살렸으며, 이효리가 선보인 레이어드컷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헤어스타일이기도 하다.

 

언밸런스 샤기컷

사진 : 네이버 뮤직

타이틀곡 ‘텐미닛(10 Minutes)’ 이후 2집 ‘다크 에인절(Dark Angel)’을 발표한 이효리는 기존의 섹시 콘셉트와는 다른 에너제틱하고 보이시한 섹시미를 선보였다. 헤어스타일도 오렌지브라운 컬러에서 고급스러운 흑발로 변신한 뒤 언밸런스한 샤키컷으로 파격적인 스타일로 변신했다. 이효리의 샤기컷은 얼굴형에 맞춰 커트한 스타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대한민국을 ‘샤키컷’ 열풍으로 물들였으며 블랙 컬러의 의상으로 터프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굵은 웨이브 머리

사진 : 유튜브 ‘MBC Kpop’ 

 

이효리스러운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는 2008년 3집 타이틀곡 ‘유 고 걸(U-Go-Girl)’은 핀업걸 스타일링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리즈시절로 손꼽히는 유 고 걸 활동 당시 이효리는 자연스러운 브라운 컬러로 염색한 뒤 굵은 웨이브 컬로 섹시함을 드러냈다. 또한 밝은 컬러로 화사함을 더한 메이크업과 레트로 무드의 머리띠로 귀여움을 더했다. 굵은 웨이브 머리는 일반적인 헤어스타일과 차이점이 없었지만 이효리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잘 드러냈다.

 

금발

사진 : 네이버 뮤직

4집 ‘에이치 로직(H-Logic)’으로 컴백한 이효리는 파격적인 금발에 독특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카리스마 있는 여전사 모습을 연출했다. 이효리만의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링과 감각적으로 커트한 금발 헤어로 단숨에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4집 앨범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은 풍성한 모발과 더듬이 머리로 전투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흑발

사진 : 유튜브 ‘Stone Music Entertainment’

이후 3년 만에 컴백한 이효리는 2013년 5집 타이틀곡 ‘배드 걸(Bad Girls)’, ‘미스코리아’로 고급스러운 흑발로 돌아왔다. 배드 걸에서는 풍성한 속눈썹이 돋보이는 스모키 메이크업, 미스코리아에서는 60년대 유행했던 트위기 메이크업에 잘 어우러지는 흑발로 복고풍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층 농익은 섹시로 돌아온 이효리는 노래 제목과 어울리는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중단발

사진 : SBS <매직아이>

2014년 SBS 예능 토크쇼 <매직아이>에서 진행을 맡은 이효리는 고수했던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등장하여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넘긴 후 내추럴한 컬링이 돋보이는 중단발로 한층 성숙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다크브라운 컬러로 우아한 섹시미를 선보였다. 누구도 소화하기 어려운 애매한 길이인 일명 ‘거지 존’을 ‘여신 존’으로 탄생시켰다.

 

짧은 단발

사진 : 마리 끌레르

이효리는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하여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냈다. 2018년 마리 끌레르와 함께한 화보에서 굵은 웨이브 파마가 가미된 단발머리에 풀뱅 앞머리로 레트로 분위기를 더했다. ‘단발병’을 자아내는 이효리의 단발머리는 내추럴함이 포인트다. 거기에 볼드한 체인 네클리스, 오프숄더 상의를 매치하여 독특한 무드를 보여 주었다. 턱선 길이의 단발은 어려 보이는 효과는 물론, 이효리처럼 풍성한 웨이브 컬을 주면 사랑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히피펌

사진 : 유튜브 ‘MBCentertainment’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자연스러운 소길댁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 이효리는 다양한 헤어스타일링 변신으로 또 한 번 유행을 불러왔다. 이번에는 고불고불한 히피펌으로 변신하여 보헤미안 무드를 뽐낸 것이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효리는 페이즐리 패턴의 상의를 착용하여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존의 뽀글뽀글한 히피펌보다 내추럴한 무드가 돋보이는 히피펌으로 완벽한 히피 스타일을 구현했다.

 

드레드 헤어

사진 : 네이버 뮤직

결혼 후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이효리는 6집 ‘블랙(BLACK)’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블랙’의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긴 생머리에 촘촘하게 땋은 드레드 헤어로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했다. 드레드 헤어는 드레들락스(dreadlocks)라고 불리기도 하며, 긴 머리를 여러 갈래로 땋고 머리 앞부분은 올백으로 빗어 넘긴 스타일을 뜻한다. 이효리는 드레드 헤어에 군데군데 구멍 난 티셔츠와 찢어진 데님 팬츠로 아메리칸 빈티지룩을 선보였다.

 

블리치 헤어

사진 : MBC <놀면 뭐 하니?>

<효리네 민박>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이 뜸했던 이효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를 통해 싹쓰리의 린다G로 변신했다. 90년대 음악, 90년대 패션, 90년대 헤어스타일링으로 변신한 이효리는 요즘 유행하는 블리치 헤어에 도전했다. 이효리는 밝은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를 줘 부담스럽지 않고 유니크한 무드를 더했다. 블리치 헤어는 머리를 묶었을 때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부분 염색으로 손상이 적어 인기가 높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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