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00세 시대. 한 가지 직업으로 평생 살아가는 건 이제 옛말이고, 투잡, 쓰리잡을 가지거나 직업을 바꾸는 일도 많다. 새로운 삶과 경력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온라인 평생교육원’을 고려해보자. 고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전문학사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론 수업은 백 퍼센트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니 생업과 병행할 수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 중 인기가 많은 10개 분야를 꼽아보았다.

 

 

보육교사

 

보육교사라는 단어는 낯설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이라고 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보육교사의 정확한 뜻은 ‘영유아의 보육, 건강관리 및 보호자 상담 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쉽게 말하면 아동을 보육하는 직업이다.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회사 내 어린이집도 확보되고 있으니 취업률만은 확실하다. 꼭 어린이집에만 취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초등학교 돌봄교사로도 활동할 수 있으며 아동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온라인 평생교육원 과정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인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심리상담사

 

심리상담은 4년제 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해야만 할 수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 온라인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의 심리상담사 과정을 통해 심리학 학위를 취득하면, 상담심리교육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대학원에서 전문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심리상담사뿐만 아니라 언어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다. 심리상담사는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 만큼 교육 시간이 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뒤늦게 심리상담 분야로 나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온라인 평생교육원이 그 첫발을 내딛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건강가정사

 

건강가정사라니, 대체 어떤 과정인지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래 봬도 건강가정사는 복지 분야의 미래 유망직업으로, 가정문제를 상담하고 예방 및 치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일을 한다. 사회복지시설, 건강가정 지원센터, 청소년 상담센터 등의 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는데 사회복지 자격증이 있는 경우 관련 업계의 취업 확률이 높아지므로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회복지사와 중복 과목이 많아 2과목만 더 이수하면 건강가정사까지 획득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인성교육지도자

 

근 학업이나 스펙만큼 강조되는 것이 인성이다. 다양한 사회문제로 인해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인성교육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교육자와 커리큘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배경으로 등장한 전문화 과정이 바로 한국미래교육진흥원에서 관리하는 ‘인성교육지도자’ 자격증이다. 인성교육지도자가 되면 교육기관과 사회단체 프로그램에서 이론은 물론 체험 중심의 인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수요에 비해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니, 빠르게 자격증을 취득하면 새로운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겠다.

 

 

한국어교원

 

한류 열풍과 한국 기업의 활약으로, 한국어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은 한국어만 잘하거나 외국어만 잘해서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으며 적절한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 학사학위 취득이 필요한데 특수전공이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대학이 적다. 따라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장차 해외에 나가 일할 수 있는 유망직업이라는 점도 꼭 참고할 포인트.

 

 

음악교육전문지도자

 

많은 음악전공자들은 예술 활동 외에도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발휘해 후학을 양성한다. 하지만 레슨 외에도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생기고 있으며 이를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상황. 이때 체계적인 음악 교육자가 되기 위해 고민해볼 수 있는 과정이 바로 음악교육전문지도자다. 음악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이며, 자신의 분야 외에도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배움으로써 대중 및 학생들이 음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장애영유아보육교사

 

이미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다면, 조금 더 스펙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최근 장애 영유아의 의무교육이 만 3세로 확대되며, 어린이집에서 장애 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장애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에는 특수교사, 장애영유아보육교사의 수가 장애 영유아 수의 3분의 1 이상 배치되어야 하기 때문. 이에 따라 기존 보육교사 중에서 장애영유아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론 과정의 경우 기존 보육교사 자격과정에서 이수한 수업과 겹치기 때문에, 필요한 수업만 들으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산림치유지도사

 

등산, 산책 외에도 자연으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산림치유’를 통해 숲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국토의 60퍼센트가 산지로 이루어진 만큼, 관련 프로그램도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  의료, 보건, 간호 또는 산림 관련 학사학위를 가진 경우, 산림청에서 개발한 국가전문자격증인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면 휴양림을 비롯해 각종 숲 지도 프로그램에서 활동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 따라 1, 2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둘 다 온라인 수강이 가능하니, 급수에 맞게 단계적인 교육을 받아보자.

 

 

진로진학상담사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만큼, 현대인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한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경우 자신이 생각한 길이 맞는지 갈팡질팡하기 일쑤. 장래희망부터 시작해 꿈을 이루기 위한 관련 학과, 필요한 경험까지 함께 이야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진학상담사의 수요가 늘고 있다. 온라인 평생교육원의 1,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비롯, 아동 상담에 관련된 다양한 직군을 탐색할 수 있다. 교원자격증이 있는 경우에는 취업 폭이 훨씬 넓어지니 이 점 참고할 것.

 

 

사회복지사


이 갈수록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대한민국, 곧 고령화 사회를 맞이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직업은 무엇일까? 최근 노인을 비롯한 사회의 약자를 돕는 사회복지 계통 직업의 수요가 늘어나며 사회복지사의 전망이 밝다. 특별한 연령 제한이 없으며 다른 직업에 비해 자격증 요건도 까다롭지 않은 편이기에,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재능이 있다면 도전해보자. 사회복지공무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점도 큰 이점이다. 온라인 평생교육원 과정으로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글 : 서국선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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