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쟁이 극심한 시장이 또 있을까. 많은 수의 프랜차이즈가 경쟁을 펼치는 치킨 메뉴 분야는 배달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새로운 메뉴도 매 시즌마다 출시돼 소비자들의 심판을 받는다. 지금부터는 이번 시즌에 출시된 각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핫한 신메뉴를 둘러보고자 한다.

 

치킨플러스 ‘포테이토닥토닭’

 

치킨플러스의 신상 메뉴는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 ‘대한민국 치킨대전’의 최종 우승자 안병태 출연자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이다. ‘우승을캐닭’이란 이름이었던 본 메뉴의 이름은 ‘포테이토닥토닭’이 됐다. 감자 크럼블을 첨가해 감자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다. 토마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케첩 시즈닝이 첨가돼, 느끼함을 달래고 본연의 풍미를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땅콩 카라멜 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신메뉴로 달콤한 맛에 중점을 둔 제품을 출시했다. ‘땅콩 카라멜 치킨’이라는 이름의 신메뉴는 시그니처 염지로 촉촉한 식감을 살린 닭에 달콤한 캐러멜 소스를 뿌려, 달콤함과 짭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치킨이다. 땅콩 캐러멜 소스는 인기가 많았던 캔디류 제품의 바로 그 맛으로, 프랜차이즈는 이에 착안해 ‘뉴트로 타입 치킨’이라 본 메뉴를 칭하고 있다.

 

KFC ‘치르르 치킨’

 

KFC는 과거 매콤달콤한 치즈의 풍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치르르 치킨’의 재출시를 결정했다. 이 제품은 2020년 10월 선보였던 시즈닝 치킨으로, 단종이 되었으나 마니아들의 요청에 따라 재출시가 이뤄졌다. 바삭한 치킨에 매콤달콤한 치즈 시즈닝을 더한 제품으로, 육즙 가득한 치킨과 중독성 강한 치즈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맛이 특징이다. 치르르 치킨을 부드럽고 촉촉한 프리미엄 순살로 즐길 수 있는 ‘치르르 블랙라벨 치킨’도 동시에 출시됐다.

 

치킨인류 ‘꽈리갈비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인류는 시그니처 신메뉴로 갈비맛을 살린 ‘꽈리갈비치킨’을 출시했다. 이 메뉴는 풍미 깊은 갈비맛 베이스에 맵고 달고 짠 3가지 맛이 어우러진 치킨이다. 치킨만으로 입 안이 심심해질 즈음,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수제 꽈리고추튀김도 토핑으로 곁들여졌다. 꽈리갈비치킨 소스에 꽈리고추튀김을 잘라 치밥으로 먹으면, 든든한 한 끼를 마무리하기에 제격이다.

 

부어치킨 ‘투개더 치킨’

 

부어치킨은 마요라차 치킨 버거, 불고거 버거 등의 버거 2종과 함께, 치킨 신메뉴인 ‘투개더 치킨’을 선보였다. 투개더 치킨은 시식자가 먹기 쉽도록 튤립 형태로 손질된, 이른바 ‘치마호크’라 불리는 닭다리가 기존의 2개에서 2개가 더 추가된 메뉴다.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프라이드치킨을 베이스로, 12호 닭으로 만든 치마호크 닭다리가 추가돼 총 4개의 닭다리가 포함된 구성이다.

 

BBQ ‘신제품 3종’

 

BBQ는 신메뉴 3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로제크림 소스에 황금 올리브 속안심을 부먹, 찍먹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로제치킨’, 콘버터향에 매콤한 시즈닝이 더해진 ‘크런치 버터치킨’, BBQ의 인기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의 닭다리, 윙, 봉을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황금올리브 콤보’의 3종이다. 로제치킨에는 특제 로제 소스와 속안심살 부위가 사용됐으며, 크런치 버터치킨에는 부드럽고 상큼한 파인마요 소스가 동봉된다.

 

처갓집양념치킨 ‘XO양념치킨’

 

처갓집양념치킨은 자사의 양념치킨 33년의 노하우를 활용한 새로운 치킨 ‘XO양념치킨’을 선보였다. XO는 1980년대 홍콩에서 처음 개발된 소스를 뜻하는 것으로, 매콤한 고추기름에 건패주, 건새우 등의 재료를 넣고 고추, 마늘과 함께 볶아내 만든 소스다. 치킨 본연의 맛은 물론 해산물의 풍미도 느낄 수 있어 감칠맛이 있는 메뉴로, 건강한 올리고당과 칼칼한 홍고추가 만드는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멕시카나치킨 ‘웍셔리 3종 세트’

 

멕시카나치킨은 중국식 프라이팬인 웍으로 조리한 3종의 메뉴를 동시에 출시했다. 럭셔리한 웍 요리라는 뜻으로 ‘웍셔리’라 이름 붙인 신제품은 ‘어향요리 치킨’, ‘깐풍요리 치킨’, ‘리얼치킨 꿔바로우’의 3종이다. 어향요리 치킨은 회사가 독자 개발한 프리미엄 중화 소스에 피망과 양파를 더한 중화요리풍 치킨이다. 깐풍요리 치킨은 신선한 야채와 숙성 마늘, 대파로 맛을 낸 깐풍기 소스에 센 불로 불향을 입힌 치킨이다. 마지막으로 리얼치킨 꿔바로우는 쫀득한 찹쌀피에 육즙 가득한 치킨을 새콤달콤한 과일 소스와 곁들여 먹는 메뉴다.

 

치킨매니아 ‘새우 닭강정’

 

치킨매니아는 통 큰 새우를 가득 담은 닭강정을 새로운 메뉴로 출시했다. 기존의 치킨매니아 새우치킨 시리즈를 활용한 메뉴로, 추억의 닭강정 소스에 왕새우를 더했다. 푸짐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통통한 새우가 6마리 들어갔으며, 달콤한 소스와 바삭한 튀김 속 촉촉한 치킨의 풍미가 매력적인 메뉴로 꼽힌다. 치킨과 새우뿐 아니라 닭강정의 필수 요소인 떡도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60계치킨 ‘호랑이 치킨’

 

대규모의 프로모션을 통해 ‘이영자 치킨’으로 유명한, 매일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튀기는 60계치킨도 신메뉴를 출시했다. 금번 새로운 메뉴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만한 맛의 프라이드치킨이다. 바삭한 프라이드치킨에 달콤짭짤한 특제 소스, 거기에 갈릭 파우더를 더한 ‘호랑이 치킨’이 바로 그것이다. 회사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호랑이 기운을 얻어 힘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메뉴명을 지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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