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는 얼굴 인식, AR, 3D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18년 8월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3억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제페토 이용자는 가상 세계에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게임 및 다양한 액티비티 요소를 즐길 수 있다.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된 제페토, 제페토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제페토란?

 

 

먼저 제페토란 무엇일까? 제페토는 앞서 언급했듯이 얼굴 인식과 증강 현실(AR), 3D 기술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거나 다양한 가상 현실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AR 콘텐츠와 게임, SNS 기능을 모두 담고 있어 특히 1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제페토 이용 방식

 

 

제페토 이용 방식은 다음과 같다. 제페토는 이용자와 꼭 닮은 3차원(3D) 아바타를 만든 뒤 AR 기술로 실제 사진이나 가상 배경에 자연스럽게 합성한다. 우선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닮은 캐릭터가 생성된다. 표정, 몸짓, 패션 스타일을 비롯해 모든 요소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제페토와 패션 브랜드의 만남

제페토의 파급력이 높아지면서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잦아지고 있다. 특히 제페토의 패션 컬래버레이션 매장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가 총집결돼 있다. 나이키, 리바이스 등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는 물론이고, 구찌, 디올 등 럭셔리 브랜드, MLB, 어그, 디젤, MCM 등이 사용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상 현실 속 소비가 늘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브랜드들이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

제페토와 협업한 브랜드

 

구찌

 

 

구찌는 이탈리아 피렌체 본사를 배경으로 한 가상 매장 ‘구찌 빌라’를 제페토에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에 직접 구찌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볼 수 있다. 또한 제페토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뽐내기 위해 가상 공간 내 명품 구입자들도 많아졌다. 또한 제페토에서는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서울’ 버추얼 공간을 론칭하고 오프라인과 메타버스에서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기도 했다.

 

디올

 

 

사용자는 표정, 몸짓, 패션 스타일을 비롯해 메이크업 스타일까지 바꿀 수 있다. 이에 제페토는 크리스찬 디올이 속한 세계적인 패션 기업 LVMH그룹과 콜라보를 통한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는 제페토의 첫 뷰티 분야 확장으로 크리스찬 디올 컬렉션은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인 피터 필립스가 제페토를 위해 고안한 총 9가지 메이크업 세트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마르디 메크르디

 

 

이른바 ‘국민 티셔츠’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르디 메크르디도 제페토의 브랜드 공식 월드 맵인 ‘마르디 메크르디 무드(Mardi Mercredi Mood)’를 오픈했다. ‘마르디 메크르디 무드’는 서울 한남동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대로 구현한 버추얼 쇼룸을 중심으로 마르디가 재해석한 프랑스 파리로 구성되어 있다. 버추얼 쇼룸에서는 마르디의 다양한 의상들을 자유롭게 입어볼 수 있다.

 

MCM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제페토 3D ‘MCM 큐빅맵’을 공개하고 가상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다. 글로벌 MZ세대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MCM 메타버스 세계관을 알리고,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페토 진출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MCM은 모든 상상이 실현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MCM 큐빅맵’을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유토피아 세계로 표현했다.

 

제리캔 디자인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제리캔 디자인‘은 스타트업답게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력하여 오픈했다. 이번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세계관은 ‘제리캔 디자인’ 브랜드만의 철학과 특유의 이미지를 느껴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나아가 아이웨어 제품을 아이템화해 ‘제리캔 디자인’의 방문자 누구나 안경 및 선글라스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제페토 크리에이터의 등장

 

 

제페토 속 새롭게 등장한 크리에이터가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제페토의 경우에는 동영상 템플릿을 만드는 템플릿 크리에이터와 라이브로 콘텐츠 활동을 하는 라이브 크리에이터, 아이템 크리에이터, 맵 제작 크리에이터 등이 있다. 특히 그중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아이템 패션 크리에이터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제페토 문제점?

 

 

한편, 제페토에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제페토 자체가 미성년자들이 쉽게 접근하는 게임이다 보니 미성년자들을 노리는 범죄자들의 사냥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일부 악성 이용자의 ‘온라인 그루밍’이 문제가 되자,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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