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수유>
끓여서 식힌 물을 준비하세요
분유타는 물은 100℃로 10분 이상 끓여서 식힌 다음 사용한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대부분의 분유는 70℃ 정도의 물에서 잘 녹는다. 장내 세균 중 하나인 사카자키균(Enterobacter sakazaki)이 사멸하는 온도가 70℃이기 때문. 실제로 이 균에 감염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25℃ 정도의 상온에 7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번식할 수 있어 감염을 방지하고자 권장하는 것이다. 외국계 분유들은 물의 온도를 40℃로 제안한다.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온도이자 조유 후 아이가 바로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온도(37~38℃)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몸을 살짝 기울여 수유하세요
젖병을 수직으로 들고 젖꼭지를 아이의 입에 댔을 때 아이가 입을 벌리면 깊숙이 넣어 물린다. 이때 아이의 몸이 45도 정도가 되게 목을 잘 받치고, 분유가 젖꼭지에 가득 차도록 기울여 젖병에 공기가 생기지 않게 한다. 수유가 끝난 뒤에는 아이를 안아 어깨에 기대게 하고 등을 두드려 트림시킨다.

먹다 남은 분유는 먹이지 마세요
아이가 먹다가 남긴 분유에는 침에 있던 균이 분유에 들어가 번식할 수 있으므로 폐기한다. 가급적 분유는 먹기 직전에 조유하며, 미리 타놓았다면 1~2시간 내로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냉장고에 넣어둔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바로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분유물로 생수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
안 되나요?

신생아기에는 면역력이 약해 사용하는 물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좀 더 편하고 정확하게 계량해 분유를 만들 수 있는 분유포트, 보온통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통 안에 보관된 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크므로 자주 비우고 매일 살균 세척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정수기는 수조나 수로 등을 매번 세척하기 어렵다.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정수기 물을 쓸 때는 끓여서 붓는다. 보리차, 둥굴레차 등은 분유 맛을 변질시키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적합하지 않다.

분유 조유법

1 끓인 물을 70℃로 식힌 뒤 조  유량의 1/2~1/3 가량 붓는다.
2 전용 스푼으로 적당량의 분유를 떠 젖병에 넣는다. 젖병을 양 손바닥으로 비비듯 가볍게 돌리면서 녹인다.
3 최종 조유량까지 물을 넣고 젖꼭지를 끼운 뒤 원을 그리듯 젖병을 돌리며 분유를 완전히 녹인다.
4 손등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온도를 확인한 뒤 따뜻한 정도라면 아이에게 먹인다.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조윤진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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