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단연 ‘보복 여행’의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억눌려왔던 여행 욕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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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는 ‘MZ세대’ ‘잘파세대’ 등으로 불리는 젊은 여행객들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젊은 여행객들의 개인화되고 다변화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글로벌 여행 마켓플레이스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인 여행객 1000명(20~39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30 한국인 여행객의 여행 특성 및 트렌드를 소개한다. 건강한 일상과 특별한 여행 경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여행을 떠나는 이들 세대의 여행 모습은 어떠할까.

“여행 중에는 나도 대문자 ‘E(외향형)’ 인간”

응답자의 91%는 여행지에서 파티가 열린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그중 37%는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27%는 유명 커뮤니티 또는 온라인 카페를 이용해 여행을 위한 동행자를 구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40%는 아직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추후 동행자를 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10명 중 8명은 만약 여행 중 현지인이 말을 건넨다면 번역기를 사용해서라도 소통하거나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주저함이 없는 ‘외향형’ 여행자라면 스카이스캐너에서 숙박 상품을 검색할 때 필터 기능을 활용해 보자. 현지 주거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나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호스텔’ 옵션을 통해 여행지에서 새로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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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3’ 방영에 앞서 유투브 공식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는 기안 84의 여행 버킷 리스트에 관한 영상을 사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기안 84는 마다가스카르에서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아프리카 헬스장에서 운동하기’를 꼽은 바 있다. 실제 2023세대 사이에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는 ‘갓생살기’가 유행하면서 많은 젊은 세대가 균형 잡힌 건강한 생활을 위해 ‘운동’을 택하고 있다.

운동에 대한 관심과 트렌드는 여행지에서도 계속된다. 응답자의 54%는 여행 중에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56%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여행지나 호텔을 선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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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로그 기록하기”

2030세대는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행 기록가’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 경험을 기록한다. 응답자의 40%는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 그리기나 일기 쓰기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남긴다고 답했다. 

아울러 36%가 여행지에서의 다양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필름 카메라나 캠코더 같은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트렌드 세터로서 다양한 유행을 선도하는 2030 세대의 역할을 증명하듯 ‘아날로그 여행’ 트렌드는 모든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응답자의 77%는 여행지에서 향수, 인형 또는 책과 같은 기념품을 구입하여 자신만의 여행 컬렉션을 만든다고 답했다. 20대와 30대 여행객들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여행 경험을 더욱 기억에 남는 특별한 콘텐츠로 기록하고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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