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방문한 부산 국제시장 어묵집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 만두 등 분식을 시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재벌 총수 9명과 함께 지난 6일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을 찾아 떡볶이, 어묵, 빈대떡 등 나눠 먹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분식집에서 재벌 총수들이 보인 소탈한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회장은 뭐가 맛있는지 묻고 “떡볶이”라는 답변을 듣자 밝은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떡볶이를 가리켰다. 그는 떡볶이를 맛보고는 “맛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참 떡볶이를 먹든 이 회장은 “어묵 국물 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웃으며 국물을 받아 든 그는 국물을 먹은 뒤 “아 좋다”라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회장도 떡볶이 그릇을 아주 깨끗하게 비웠다.

왼쪽부터 ‘장우손 부산어묵’ 스마트스토어 메인화면과 사장님 개인 인스타그램 / 뉴스1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이 다녀간 뒤 해당 어묵집이 ‘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란 문구를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다.

해당 어묵집은 온라인 쇼핑몰 메인화면에 이 회장 등이 현장에서 어묵을 먹는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란 문구를 내걸었다. 이 회장이 특히 맛있게 먹은 만큼 이 회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 어묵집은 네이버 쇼핑몰에서도 ‘이재용이 먹고 간 넉넉한 4인분’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어묵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이 어묵집은 ‘삼성 이재용 회장님이 끝까지 먹고 간 어묵집 라이브 이벤트’라는 명칭의 라이브커머스 방송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누리꾼들은 “장사 운이 피었네요”, “사진 한 장으로 10억 원 어치 홍보 효과를 누린다”, “나도 VIP 어묵 한번 맛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먹은 ‘장우손 부산어묵’ 스마트스토어 결제 화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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