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녀가 맞선 상대를 만날 때 겪은 가장 황당한 경험은 무엇일까.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황당한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남성과 여성의 답변은 확 갈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소개팅 자료 사진이다. / Antonio Guillem-shutterstock.com

남성의 경우 32.1%가 ‘지인 동행'(친구 혹은 자매 등과 같이 맞선에 나옴)을 1위로 꼽았다. 뒤를 이어 마트 등에 갈 때 입는 편안한 복장으로 맞선에 나오는 ‘마트복 여자’가 25.1%로 2위에, 맞선 시 차 대신 술을 마시자고 제안하는 경우가 17.6%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의 경우 1위는 먼발치에서 외모 등을 확인하고 그냥 가버리는 행위(29.3%)였다. 이어 전화로 사전 심사(23.6%), 등산복 등 편안한 복장으로 맞선에 나오는 ‘등산복 남자'(19.3%), 찻값을 더치페이하자고 제안하는 경우(17.0%)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또 ‘재혼 맞선 상대가 어떤 말을 하면 호감이 떨어지냐’는 질문에 남성은 ‘오미카세'(27%)를 1위로 뽑았다. 다음으로는 ‘우리 애'(23.2%), ‘명품'(18.1%)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31.7%가 ‘집밥’을 1위로 골랐으며, 2위는 ‘우리 애'(25.7%), 3위는 ‘속궁합'(15.4%)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답변이 일치한 경우도 있었다. 바로 ‘부담스러운 재혼 맞선 상대의 취미’를 묻는 질문으로, 남녀 모두 ‘골프’를 1위로 꼽았다.

한편 한국의 이혼 건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혼 건수는 7288건으로 1년 전 같은 달 대비 90건(1.3%) 증가했다.

부부가 이혼을 선택하는 가장 많은 원인은 ‘성격 차이’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경제적 문제, 배우자의 부정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이다. 반지를 빼고 있는 여성의 모습. / ThiagoSanto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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