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한파가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눈폭탄이 예고됐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제설차량이 분주히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

기상청은 오는 9일(내일)부터 10일(모레)까지 전국 최대 15㎝ 이상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8일 예보했다. 다행히 기온은 조금 올라 최저 영하 7도가 예상되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를 밑도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극 찬 공기를 품은 대륙 고기압과 일본 남부에 자리하고 있는 이동성 고기압 사이로 저기압이 만들어지는, ‘기압’ 영향으로 중부지역·수도권·내륙과 산지 등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을 주의할 것을 특히 당부했다.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이날 밤부터 중부지방 차차 흐려질 예정이다. 9일은 전국 대체로 흐리고, 새벽(00~06시)에는 서울·인천·경기서해안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오전(06~12시)부터는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서해안에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후(12~18시)부터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으로 확대돼 밤(18~24시)에 전국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1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06~12시)에는 경기남부·동부와 강원내륙, 전라권,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오후(12~18시)에는 충청권과 경상권에 눈 또는 비가, 저녁(18~21시)에는 강원동해안·산지에 눈 또는 비가 가끔 내리겠다.

기상청 마스코트 기상이. / 기상청 공식 페이스북
9일에서 10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다음과 같다.

– (수도권) 경기내륙: 5~10cm(많은 곳 15cm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 3~8cm(많은 곳 10cm 이상)

– (강원도) 강원내륙.산지: 5~15cm(많은 곳 강원산지 20cm 이상)/ 강원동해안: 3~8cm(많은 곳 10cm 이상)

– (충청권) 충북북부: 5~15cm/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중.남부: 3~8cm(많은 곳 10cm 이상)/ 충남서해안: 1~5cm

– (전라권) 전북동부: 3~8cm(많은 곳 10cm 이상)/ 전북서부내륙: 1~5cm/ 전남동부내륙: 1~3cm/ 전북서해안, 광주.전남중부내륙: 1cm 내외

– (경상권)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 대구.경북중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경남내륙: 1~5cm

– (제주도) 제주도산지: 3~8cm

9일에서 1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 (수도권)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10mm

– (강원도) 강원영동: 5~20mm/ 강원영서: 5~10mm

– (충청권)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mm

– (전라권) 광주.전남, 전북: 5~20mm

– (경상권) 경북동해안, 부산.울산: 10~40mm/ 대구.경북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5~20mm

– (제주도) 제주도: 5~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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