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무릎관절염 환자는 2022년 기준 306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16만명 증가했다. 성비로 따져보면 여성이 약 200만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약 35%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약 27%), 50대(약 17%) 순으로 나타났다.

퇴행성무릎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노화,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뼈와 뼈가 부딪히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1기~4기로 나뉜다. 1기는 초기에 속하며 2~3기는 중기, 4기는 말기에 포함된다. 4기에 이른 상황이면 손상된 관절을 인공구조물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 그 전 단계인 중기 관절염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자가골수 줄기세포주사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주사 치료는 지난 2023년 5월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돼 등재된 방법으로 환자의 골수 내에 있는 혈액을 흡인해 줄기세포를 농축시킨 후 무릎에 주사하는 치료를 말한다.

주사 후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유도해 무릎 통증이 완화되고 무릎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연골 조직의 재생을 도모해 수술하지 않고도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원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 조기 복귀가 가능하며, 자가 골수 이식으로 후유증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경험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치료받아야 한다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어나병원 박성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자가골수 줄기세포주사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릎 부위에 정확히 주사해야 하므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관절 통증을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절 건강을 위한 맞춤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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