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ADHD를 진단받는 연령이 진단의 타당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린 나이에 진단받은 ADHD가 나이가 들어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란셋(Lancet Psychiatry)’에 실렸다.

ADHD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며 산만하고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ADHD는 주로 아동기의 어린이에게서 잘 나타나며 미국에서는 약 8%의 어린이가 ADHD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ADHD의 진단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과 관련된 증상의 지속 여부로 이루어져 어린 나이일수록 일반적인 또래 아이들의 행동과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른 나이의 ADHD 진단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연구진은 6500명 이상의 참가자를 4~33년 동안 추적 관찰해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른 나이의 ADHD 진단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어린 아이들이 발달 지연으로 인한 ADHD 진단을 받기 더 쉽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지금까지 이에 대한 선행 연구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이른 나이의 ADHD 진단의 타당성을 처음으로 보여줬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진단의 유효성이 진단 이후 부모와 교사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등 ADHD 진단 자체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른 나이에 진단받은 ADHD가 나이가 들어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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