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18종의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개발됐다.
혈액검사를 통해 18개의 암종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의학 저널(BMJ Oncology)’에 실렸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바이오마커(biomarker)’라 불리는 혈액 속 특정 생체 물질의 양을 측정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전립선암 진단에 보조적으로 활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가 있다.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등의 진단 및 치료 방향 설정에도 여러 종류의 ‘암항원(cancer antigen, CA)’이 활용된다.
워싱턴 대학의 연구진은 최근 18종의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개발했다.
그들은 440명의 암 환자와 44명의 건강한 성인의 혈장을 채취해 3000개 이상의 단백질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0개의 성 특이적 단백질 10개가 확인됐다. 또한 150개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80% 이상에서 특정 장기에서 발생하는 암의 기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된 혈액검사는 1기, 2기, 3기 암을 모두 발견하는 능력이 있었으며, 초기 암에서 정확도가 특히 높았다고 전했다. 1기 암의 경우 진단 정확도는 남성에서 93%, 여성에서 84%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혈액검사가 암 18종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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