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HLB파나진이 젠큐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LB파나진과 젠큐릭스는 17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젠큐릭스 사옥에서 액체생검 기반의 맞춤의료 실현 및 현장진단 기술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액체생검 등을 활용한 맞춤의료분야에서의 신규 텐츠 개발 및 글로벌 공동 마케팅 ▲젠큐릭스의 올인원 분자진단 검사장비와 HLB파나진의 PNA(인공 DNA) 소재를 활용한 현장진단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초점을 뒀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날 공시를 통해 젠큐릭스는 HLB파나진이 발행한 전환사채(CB) 20억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HLB파나진도 젠큐릭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유증 규모는 40억원 수준이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HLB파나진은 4.65% 규모의 젠큐릭스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단순 기술협력을 넘어 협업과 사업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사업 파트너로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암은 돌연변이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최근 감염병 유행 주기도 빨라지고 있어, 이에 대응한 진단기술의 개발과 빠른 양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양사는 모두 글로벌 수준의 분자진단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진단기술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도 “젠큐릭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하여 좋은 성과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HLB파나진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하여 앞으로 양사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진단 컨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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